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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민중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오래전부터 작사자나 작곡자가 따로 없이 민중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해 오고 있다. 따라서 민요는 민중의 사상이나 생활, 감정 등을 소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때로는 국민성과 민족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안동 지역의 민요는 특별한 기능을 지니고 불리기 때문에 기능에 따라 노래의 갈래를 헤아려 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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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무당이 부르는 노래. 무가는 굿에서 무당이 신의 내력을 풀어내어 구송하는 본풀이를 말한다. 무가에는 무속의 신관(神觀)·우주관·인간관 및 존재근원에 대한 일체의 사고가 다 들어 있다. 이 때문에 무가를 무속의 구비경전(口碑經典)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무속에서 안동 지역의 무속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성주신의 본향이 안동땅 제비원’이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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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성주신을 모시는 무속 의례 또는 노래. 성주풀이는 무당이나 풍물패가 집터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성주신과 성주부인에게 성주받이굿을 하거나 지신밟기를 할 때에 복을 빌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성주고사나 지신밟기를 할 때는 성주풀이를 가장 으뜸으로 한다. 안동 지역에서는 성주를 집안의 제일 어른으로 인식하여 대주 즉 호주의 신으로 치지만, 증조부로 인식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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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동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당신(堂神)에 대한 이야기. 당신화는 동제에서 모셔지는 각 부락마다 섬기는 마을의 당신(堂神)에 관한 이야기이다. ‘당신본풀이’라고도 한다. 주로 당의 유래나 당신의 내력, 또는 당신의 영험함, 동신이 자기 마을 당(堂)에 좌정하여 동제를 올리게 된 내력에 관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천신 또는 산신에 관한 당신화도 있고,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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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각설이패가 부르는 유희요의 하나. 「각설이 타령」은 지난 시절 거지들이 마을에 들어와 집집마다 돌며 구걸을 위해 흥겹게 불렀던 노래인데, 「장타령」이라고도 부른다. 「각설이 타령」이 신재효의 판소리전집 중 「변강쇠가」에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각설이 타령」 조선시대부터 불리던 민요라 하겠다. 「각설이 타령」은 머리·허리·손·발을 흔들면서 노래하기 때문에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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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동요 중의 하나. 「고추 먹고 맴맴」은 어린이들이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잠자리처럼 마당을 뛰면서 맴을 돌며 부르던 전래동요이다. ‘맴맴’은 아이들이 제자리를 빙빙 도는 행동이나 또는 그러면서 내는 소리를 뜻하는 말이다. 특히 안동고추는 지역 특산품으로 명성이 높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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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그네를 타며 불렀던 도구유희요. 「그네 노래」는 아녀자들이 한복으로 차려 입고 그네를 뛰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는 그네를 군디라고 한다. 군디(그네) 뛰는 것을 한자말로 추천(鞦韆)이라고 한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7년 8월 안동시 태화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손을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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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기와밟기를 할 때에 불렀던 유희요의 하나. 기와밟기는 놋다리밟기의 일환으로 하는 놀이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놀이이다. 놋다리밟기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고려 공민왕 몽진시 안동의 소야천에 다다랐을 때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왕후인 노국공주를 태워 강을 건너게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기와밟기 노래」는 기와밟기를 할 때에 여성들이 늠름한 남성을 맞이하면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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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중의 하나. 「길로길로 가다가」는 길을 가다가 돈을 한 푼 주었거나 바늘 하나를 주운 다음 벌어지는 일을 재미있게 노래한 민요이다. 「질로질로 가다가」라고도 한다. 주운 돈으로 떡을 사서 남몰래 먹으려다가 결국 까마귀한테 잃어버리고 후회하는 내용을 통해서 욕심을 부리다가는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노래한다. 여기서 소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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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서 여자의 애달픈 삶을 노래한 비극적 서사민요. 「김선달네 맏딸아기」는 인물이 잘났다고 소문난 김선달의 맏딸이 시집을 가서 시어머니의 고된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하고 친정어머니를 원망하며 집을 나간다는 줄거리를 지닌 부녀요이다. 노래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이선달네 맏딸애기」라고도 한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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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꼬리따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동요. 「꼬리따기 노래」는 부녀자들이나 아이들이 꼬리따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전래동요이다. 꼬리따기는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늘어선 대열의 맨 끝 사람을 술래나 상대편이 떼어내는 놀이이다. 이를 송아지따기 또는 외따기라고도 한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7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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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신안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동요 중의 하나. 「널뛰기 노래」는 어린아이들이 널을 뛸 때에 불렀던 동요이다. 널뛰기를 할 때에 한쪽 편의 아이가 “아가리 딱딱 벌려라”를 메기며 양쪽으로 다리를 쫙 벌려 뛰면, 맞은편 아이는 “열무김치 들어간다”로 받으며 공중에서 앞뒤로 다리를 쫙 벌리며 뛴다. 노랫말도 재미있지만 노래를 부르면서 하는 행동이 노랫말과 딱 어울려 더욱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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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논매기를 하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 「논매는 소리」는 모심기가 끝난 뒤에 논의 잡풀을 매면서 부르던 농요이다. 안동 지역에서는 보통 세 번의 논매기를 한다. 아시 논매기·두벌 논매기·시벌 논매기 등을 할 때마다 부르는데, 이 「논매는 소리」는 각 시기의 논매기 노래 중에서도 긴소리에 해당된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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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달에 맞는 시절놀이를 나열하며 부르는 유희요. 「달거리 노래」는 정월부터 섣달까지 했던 놀이를 나열하며 부르는 월령체 형식의 유희요이다. 「달거리 노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각설이 타령」처럼 달의 이름을 이어 붙여서 뒤풀이 형식으로 부르거나, 「범벅 타령」과 같이 그 달의 명절·놀이·시절음식 등을 노래하는 형식이 있다. 이 노래는 후자의 경우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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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안동놋다리밟기를 할 때에 부르던 유희요 중의 하나. 「달넘세 노래」는 정월 대보름에 안동놋다리밟기를 하기 위해 넓은 빈터에 모여서 여러 가지 여흥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유희요 가운데 하나이다. 「꼬리따기 노래」, 「실감기 노래」, 「실풀기 노래」 등도 모두 이때 부르던 여흥노래이다. 손을 잡고 ‘월월이 청청’이나 ‘강강술래’처럼 원을 그리며 돌다가 자리에 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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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장례의식요 중의 하나. 「대도둠 소리」는 상여 나가기 전날 밤에 상가 집에서 하는 일종의 장례놀이 노래이다. 출상 전날 상여를 꾸며서 주검을 싣지 않은 채 상두꾼들이 빈 상여를 메고 「상여 소리」를 하면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므로 ‘빈상여놀이’라고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댓떨이’, ‘상여 흘리기’, ‘생여걸음’ 등으로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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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에서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 상여로 운구한 주검을 광중에 하관한 다음 상주가 취토를 하고 나면 석회를 섞은 흙을 한 자쯤 채우고는 다져서 광중을 메운다. 이 때 빈틈을 없애기 위해 달구질을 하는데, 달구꾼들이 빙 둘러서서 노래에 맞추어 돌아가며 밟게 된다. 이때 상여 앞소리를 메기던 앞소리꾼이 봉분 가운데 서서 메기면 여러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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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신안동에서 아이들이 동애따기를 할 때 부르는 동요. 동애따기는 힘센 사람이 기둥을 잡고 나머지 사람은 길게 허리를 잡고 줄줄이 앉아 있으면 술래가 달려들어 한 명씩 떼 내는 놀이이다. 이때 술래가 「동애따기 노래」를 문답 창으로 하면서 노래가 끝나면 동애를 따러간다. “이 동애는 누 동애로”로 노래를 부르며 하는데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순금씨가 깎은 배는 맛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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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작업노동요의 하나. 「망깨 소리」는 토목공사를 하기 위해 큰 말뚝을 망깨로 박으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1,000근이나 나가는 가장 무거운 망깨는 쇳덩이를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가 갑자기 뚝 떨어뜨려 큰 나무를 땅에 박는 기구이다. 망깨를 들자면 일꾼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 망깨에 줄을 묶어 도르래에 걸고 한꺼번에 여럿이 망깨줄을 잡고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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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의 하나. 「모내기 소리」는 안동시 예안면 정산리에서 모심기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로서 경상도에서 일반적으로 널리 부르는 모노래류와 비슷하다. 이를 「모심기 소리」, 「모숭기 소리」라고도 한다. 「모내기 소리」는 모내기를 하면서 하루 종일 부르는 까닭에 아침소리·점심소리·저녁소리 등으로 구별된다. 아침소리는 어제 저녁에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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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모찌기를 하며 부르는 농업노동요의 하나. 「모찌는 소리」는 모내기에 앞서 모판에서 모를 뽑는 모찌기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안동에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모를 논에 심기 전에 파종해 한 뼘 정도 자란 모를 뽑아야 하는데 이것을 모 찐다고 한다. 안동 지역에서 「모찌는 소리」는 귀한 노래이다. 조차기와 같이 탁월한 소리꾼을 만나지 못하면 듣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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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에서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부르는 운반노동요. 「목도 소리」는 비석이나 큰 목재와 같은 아주 무거운 물체를 운반할 때에 부르는 노동요이다. 이러한 일은 아무나 하기 어렵기 때문에 목도패와 같은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이들이 아주 무거운 물체를 운반할 때는 서로 손발을 맞추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목도 소리」를 부른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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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서 부녀자들이 물레에서 실을 자아내며 부르는 길쌈노동요. 「물레 노래」는 부녀자들이 목화나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기 위하여 물레를 반복적으로 돌릴 때에 부르는 길쌈노동요이다. 따라서 지루하고 힘든 일의 고통을 해소하고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주로 부른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7년 안동시 풍천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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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물푸는 소리」는 용두레를 사용하여 논에 물을 퍼 넣으면서 하는 노동요이다. 논농사는 물이 밥줄이자 생명이다. 하늘만 보고 농사짓던 시절에 비가 오지 않으면 마른논에 물을 퍼 올려야 한다. 안동에서는 물을 퍼 올리는 도구인 용두레를 파래라고 하는데, 파래를 이용하여 규칙적으로 논에 물을 푸면서 일정한 곡조를 넣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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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부녀자들이 밭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농업노동요. 「밭매는 소리」는 부녀자들이 콩·팥·조·목화 따위를 심어놓은 밭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밭을 매는 일은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농촌의 밭농사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한 번에 큰 힘이 드는 일은 아니지만,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종일토록 넓은 밭을 매는 일은 인내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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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1리에서 부녀자들이 베틀에 올라앉아 베를 짜며 부르는 길쌈노동요. 「베틀 노래」는 베를 짜거나 심심할 때 베틀의 구조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민요이다. 베를 짜려면 삼을 삼아 베를 날고 베매기를 하여 도투마리를 베틀에 걸어야 한다. 삼 삼기처럼 여럿이 모여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방에 갇혀서 혼자 베짜기를 해야 한다. 베틀에 올라앉아 허리에는 부테를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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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보리를 베어 타작하며 부르는 농업노동요. 「보리타작 소리」는 여럿이 모여 도리깨로 보리타작을 하며 부르는 민요이다. 보리타작을 할 때면 보리의 껄끄러운 껍데기가 옷 속으로 파고들어 몹시 쓰리고 아프다. 신명을 내서 도리깨질을 하지 않으면 껄끄러워서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 신명을 돋우려면 흥겨운 가락과 재미있는 노랫말의 「보리타작 소리」가 필요하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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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서 삼 삼기를 할 때에 부르는 길쌈노동요. 베를 짜는 데 필요한 섬유질은 삼의 껍질에서 나온다. 삼 삼기와 베짜기는 길쌈 작업의 대표적인 것이다. 삼 삼기는 입으로 가늘게 짼 삼실을 한 올 한 올 침을 발라 끝을 이어서 긴 삼실로 만드는 일이다. 삼 삼기는 고되기도 하지만 줄곧 앉아서 하는 일이어서 다른 일보다 훨씬 지루하기 때문에 지루함을 덜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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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에서 논매기를 할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 「상사 소리」는 모를 심고 보름 정도 지나서 논매기를 시작할 때에 불렀던 농업노동요이다. 처음 하는 아시논매기를 하고 난 후 다시 보름 정도가 지나 두불(두벌)논매기를 해주고, 다시 보름 정도가 지나면 시불(세벌)논매기를 해준다. 지역에 따라서 논매기를 세 차례 하는 동안 제각기 다른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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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서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 「상여 소리」는 장례 절차 중에서 출상 당일에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갈 때 선소리꾼(상두꾼)이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이를 「상여나가는 소리」라고도 부른다. 앞소리꾼이 사설로 앞소리를 메기면 상두꾼들이 뒷소리를 후렴으로 받는다. 안동 지역에서 「상여 소리」의 후렴은 “너호 너호 에이 넘차 너호”라고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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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성주를 올리며 부르는 의식요.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5년 9월 안동시 서후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조차기(남, 77)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성주 올리는 소리」는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이 성주를 모시면서 부르는 의식요이고, 혼자서 부르는 독창이다. 성주는 한 집안에서 섬기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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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서 시집살이의 고단함을 부르는 가창유희요. 「시집살이 노래」는 부녀자들의 슬픔과 고난을 감동적으로 노래한 것이 많아 부녀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할머니들에게 옛날 노래를 하나 불러달라고 하면 노래를 잘하는 분이나 못하는 분이나 고루 부를 줄 아는 노래가 바로 이 「시집살이 노래」이다. 그만큼 「시집살이 노래」가 할머니들 가슴에 사무쳐 있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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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동유희요. 「실감기 노래」는 아이들이 실감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아동유희요이다. 마치 전라도 지역의 ‘강강술래’ 가운데 ‘청어엮기’ 할 때에 부르는 노래와 비슷하다. 실감기는 나선을 이루며 놀이를 이끄는 선두가 계속 원의 바깥쪽으로 돌고 제일 뒷사람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므로 마치 꾸리에 씨실을 감는 것과 흡사하다. 예전에는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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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서 주로 아이들이 놀면서 부르는 아동유희요. 실감기가 끝나고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멈추면 「실풀기 노래」와 더불어 실풀기를 시작한다. 실꾸리에서 씨실을 풀어낼 때처럼, 이번에는 실꾸리의 한가운데 정점에 위치하고 있는 아이들이 에워싸고 있는 사람들의 팔 밑으로 뚫고 나오면 그 뒷사람들이 계속 따라 나와 실풀기를 하게 된다. 실감기할 때 후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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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고천리에서 부르는 뒷소리에 ‘아리랑’이 따라 붙는 가창유희요. 「아리랑」은 전국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 민족 공유의 통속민요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지역적 특성을 지닌다. 안동시 임동면 고천리에서 부르는 「아리랑」은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밀양아리랑」처럼 특별한 지역적 성격을 지니고 있지 않다. 어느 지역에서나 널리 불리는 아리랑 가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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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국의 전통 농업노동요. 「안동 저전동 농요」는 저전동 농민들이 벌모를 심고, 호미로 논을 매던 시기에 노동의 피로를 덜고 신명을 북돋우기 위해 불렀던 이 지방 특유의 노동요이다. 「모찌기 소리」, 「모심기 소리」, 「애벌 논매기 소리」, 「두불 논매기 소리」, 「타작 소리」, 「치야 칭칭」 등으로 이루어진다. 초대 예능보유자 조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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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에서 나무꾼들이 산에 올라갈 때 부르는 가창유희요. 「어사용」은 나무꾼들이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갈 때 지게 작대기로 지게목발을 두드리면서 부르는 유희요이다. 다른 말로 「어새이」, 「나무꾼 신세타령」이라고도 한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7월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로 현지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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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에서 한글의 말머리를 노랫말의 첫마디로 가져와 부르는 가창유희요.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67년 7월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은출(남, 49)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언문뒤풀이」는 한글 닿소리와 홑소리를 차례로 결합하여 그 소리에 말을 이어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혼자서 부르는 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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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서 현대식으로 노랫말을 바꾸어 부른 가창유희요. 「엉터리 방아 타령」은 지난날 전해오는 「방아 타령」의 노랫말을 현대 사회에 맞게 개사하여 부른 유희요이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5년 12월 안동시 임하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봉남(여, 5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주로 독창이나 선후창으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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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에서 논매는 일을 거의 마칠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 「상사 소리」는 보통 점심때가 되었음을 알리거나 논매기를 마칠 즈음에 부르는 노래이며, 「에히용 소리」도 논매기를 거의 마칠 무렵에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논매기를 마치고 이동할 때나, 또는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기 전에 일꾼들끼리 어깨춤을 추면서 「치야 칭칭 나네」를 부르기도 한다. 1999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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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유생들이 윷을 놀면서 부르는 도구경기요의 하나. 윷놀이와 비슷한 놀이로서, 중국의 저포(樗蒲)라는 것이 있어 윷노래를 「저포송(摴蒲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저포송」은 윷을 놀다가 꼭 필요한 패가 나왔을 때 춤을 추며 부르는 노래로 지금도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와 남선면 신흥리 등에서 전승되고 있다. 「저포송」은 1967년 7월 20일에 안동시 신세동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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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산면 소산리에서 마을 풍물패가 지신밟기를 할 때에 부르는 의식요. 「지신밟기 소리」는 정초에 마을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집돌이 풍물을 칠 때 부르는 노래이다. 동제를 지낸 다음날 아침에 음복을 하고 나서 집돌이 풍물을 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먼저 동신당 앞에서 풍물을 치고 인사를 드린 다음 마을 공동우물에서 샘굿을 치고 이어서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지신밟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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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서 집터를 다지면서 부르는 토목노동요. 이웃에서 집을 짓게 되면 마을 사람들이 저녁에 모여서 집터를 다져준다. 「지점 소리」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큰 돌에 여러 가닥의 줄을 묶어 빙 둘러선 사람들이 나누어 쥐고 당겼다 놓았다 하며 부르는 민요이다. 이를 「땅다지는 소리」라고도 한다. 줄을 당기면 지점돌이 위로 올라갔다가 놓으면 떨어져 땅을 다지게 되는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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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서사민요. 서사민요는 일반적인 민요와 달리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노래를 말한다. 「진주낭군」은 과거를 보러간 남편이 첩을 데리고 돌아와 생기는 갈등을 긴 노래로 불렀으므로 비극적 서사민요에 해당된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5년 12월 안동시 임하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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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에서 치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가창유희요.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5년 12월 안동시 임동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희득(여, 7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치마 타령」은 여러 가지 치마가 노랫말에 등장하는 민요이다. 「치마 타령」에서 치마는 곧 여성을 상징한다. 남편에게는 사랑하는 여성,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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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마뜰에서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가창유희요. 「칭칭 소리」는 가사 중에서 뒷소리로 반드시 따라 나오는 ‘칭칭이’를 노래 이름으로 삼았다. 이는 「쾌지나 칭칭 나네」, 「칭칭이」 등으로도 불린다. 「쾌지나 칭칭 나네」는 농악에서 쓰이는 꽹과리 소리의 의성음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안동 지역에서는 「쾌지나 칭칭 나네」를 「치야 칭칭 나네」라고 하는데, 이분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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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의 한두실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의식요. 「한두실 행상 소리」는 서후면 대두서리(한두실)에서 초상이 났을 때 옛부터 행해 온 ‘상여매기는 소리’이다. 「한두실 행상 소리」는 망자의 명복을 빌고, 생자의 복덕을 축원하며, 이별의 슬픔을 달래고, 영생의 소망을 담은 사설로 이어진다. 「대도둠 소리」, 「상여 소리」, 「덜구 소리」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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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서사민요.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5년 1월 안동시 서후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조차기(남, 78)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훗사나 타령」은 남편이 있는 여자가 외간 남자와 정을 통한다는 유희요로서 노래의 내용이 이야기처럼 전개되는 까닭에 서사민요라고도 한다. 외간 남자인 훗사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