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안동문화대전 > 안동향토문화백과 > 삶의 방식(생활과 민속) > 민속 > 자치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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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년(명종 11) 퇴계 이황이 예안의 향촌 교화를 위해 작성하였던 자치 규약. 퇴계향약은 향촌 교화의 절실한 필요에서 예안의 재지 사족들에 의해 추진되고 마련되었다. 따라서 퇴계(退溪)뿐만 아니라 일찍이 농암(聾巖) 이현보(李賢寶)도 향약을 실시하고자 하였다. 농암은 예안의 풍속이 아름답지 못함은 민의 유망(流亡)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씨향약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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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안동 지역에 설치된 촌락 단위 자치 조직. 동계(洞契)는 족친들의 길흉사 상호부조와 환난상구(患難相求),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삼고 있다. 부조는 곡물과 노동력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대상은 부·모·처·자신, 곧 4상(四喪)이 원칙이다. 만약 부모가 없을 경우에는 처부모가 대상이 되었으며, 남편이 사망한 후에 처에게는 지급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동계는 16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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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수리시설의 수축과 관리를 위하여 지역 농민들이 조직한 계. 수리계라고도 하는 몽리계는 일종의 농촌공동체로서 보계(洑契), 제언계(堤堰契)로 나뉜다. 몽리계는 수리시설의 수리망이 미치는 영역 내에 경지를 소유하고 있는 몽리자들로 구성된다. 몽리자들은 수리시설의 유지 관리를 위한 부역에 참여하며, 부담금인 수세납부의 의무를 지닌다. 몽리계 조직은 지역별로 조직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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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주민들이 낙동강을 오갈 공용 배를 마련하고 띄우기 위해 조직한 계. 계는 계원의 상호 부조와 친목, 통합, 공동의 이익 등을 목적으로 일정한 규약을 만들고 그에 따라 운영이 된다. 우리나라 계는 삼한시대(三韓時代)에까지 소급되는 공동 행사의 하나로, 상호 부조라는 주된 목적 아래 취미 또는 생활양식의 공통 분야에서 성립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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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삼베짜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노동 조직. 삼둘계는 대마를 경작하고 삼을 가공하는 일련의 작업 과정에 나타나는 협동 조직이다. 이를 ‘삼두레’라고도 일컫는다. 삼농사는 노동력을 요구하고 또 옷감을 만드는 기초 작업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었다. 따라서 조직적인 협업관계를 통하여 능률성을 기하고 보다 질 좋은 길쌈을 하기 위하여 삼둘계의 구성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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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안동 지역에 설치된 장례 관련 일을 처리하기 위한 향촌 공동체. 상여계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조선 후기 촌락민 조직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임진왜란 이후 피폐해진 향촌에 재지 사족들의 향촌 지배는 약화되어 갔다. 이에 재지 사족들은 향촌의 지배력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양반들의 동계인 상계(上契)와 평민들의 자치 조직인 향도와 같은 하계(下契)를 합친 상하합계(上下合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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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풍산류씨 문중에서 족친들의 친목과 조상 제사 등을 목적으로 결성한 계. 위친계라는 것은 좁게는 부모의 초상에 대비하여 결성한 상여계를 일컬으며, 넓게는 조상 제사를 비롯하여 숭조사업을 하기 위해 조직된 화수계(花樹契)와 족계(族契) 등의 모임을 가리킨다. 풍산류씨 문중에서는 일찍이 조선시대 류운룡(柳雲龍)이 족계를 결성하기 위한 규약을 만들었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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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농가 간의 노동력 교환 방식의 하나. 전통사회의 대표적인 공동노동 혹은 협동노동 관행에는 두레와 품앗이가 있다. 두레는 공동노동 방식으로 주로 벼농사 지역에서 많이 행해졌고, 품앗이는 협동노동 방식으로 밭농사가 중심을 이루는 지역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품앗이는 전통적인 농업사회에서 농가 간의 비교적 단순한 협동노동의 형식으로 힘든 일을 서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