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안동문화대전 > 안동의 마을 이야기 > 가송리 > 전통문화 기반의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나기 > 체험프로그램으로 재창조되는 전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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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송리에는 공민왕의 딸을 모신 부인당(일명 공주당), 산신각, 거리당(일명 동신목), 독당(독산에 위치한 개인당) 등 총 4개의 마을 제당이 있다. 부인당과 산신당, 거리당은 일련의 세트를 이루고 있고, 독당은 개인당이면서도 마을의 부인당 서낭신을 따로 모신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어 있다. 산신각은 고대로부터 모셔 오던 산신 전통이 마을 공동체 신앙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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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송리 동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과 단오에 두 번 이루어진다. [동제 지냄] 가송리에서 지금도 행해지는 정월 대보름 동제의 준비부터 진행되는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제비 마련 제비는 마을 소유로 되어 있는 495.87㎡의 밭과 역시 495.87㎡의 논에서 나오는 소득으로 운영한다. 근래 들어 안동시에서 제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데, 2009년 정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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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서낭당들이 매년 정월 대보름날 한 차례씩 제사를 올리는 데 비해 가송리에서는 정월 대보름과 단오에 마을굿을 한다. 그런데 정월 대보름 마을굿 때는 산성에 세배를 다녀오고 신내림을 받지만 단오 때에는 산성에 가는 일이 없고 신내림도 받지 않으며 간단히 지낸다. 가송 사람들은 아주 옛날에는 매년, 다음에 2년 터울, 그리고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3년마다 한 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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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다리밟기는 본래 안동부에서 성안과 성밖으로 패를 나누어 부녀자들이 놀던 대동놀이이다. 가송리에서는 이 놋다리밟기의 의미가 더욱 깊은데, 마을에서 모시는 신과 그 신의 아버지가 가송까지 오는 과정에서 연행되는 놀이이기 때문이다. 또한 놋다리밟기를 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레 공민왕의 몽진과 노국공주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 마치 자신이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건네주고 있는 듯한 판타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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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송리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 중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민속놀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박물관이나 고궁, 공원 등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투호나 제기차기 등과 더불어 가송리에서는 자연 조건 그대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놀이가 특징적이다. 즉 팽이치기는 직접 한겨울의 얼음판에서 즐길 수 있고, 강가에 나가서 천렵을 직접 즐기면서 자기가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