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D02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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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정현 |
안동과 영주 사이를 잇는 옹천장은 인근 지역의 산물이 집산하고 판매되는 5일장으로서 기능을 수행했으나 5일장이 쇠퇴하면서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2000년대로 들어오면서 북후면의 특산물로 산약(마)이 유명해지자 옹천장은 산약의 집산지이자 판매처로 자리 잡게 되었다. 원근에서 품질 좋은 산약을 구하기 위해 오는 상인과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산약이 주요 거래상품으로 된 것이다. 이에 안동시에서도 옹천리를 비롯한 북후면 지역을 산약특구로 지정해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옹천리에서 산약을 가공하고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시작 단계여서 산약촌 등 2개의 산약가공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향후 적극적인 생산과 판매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였다.
북후면의 소재지인 옹천리에 있는 산약체험테마공원의 경우 2008년 산약축제를 개최하면서 기반시설이 갖추어졌다.
향후 행정안전자치부로부터 지원받은 20억 원으로 서귀포에 있는 김녕미로공원과 같은 미로체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산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상설전시장과 판매 시설 및 각종 체험 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08년 11월 초에 처음 개최된 산약축제에서는 참마돼지와 참마국수·참마부침 등 산약을 이용한 요리체험이 이루어져 참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산약축제의 경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회마을과 봉정사·도산서원 등 문화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을 충분히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축제이기도 했다. 산약축제가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체험장으로서 자리매김하여 주민 소득이 향상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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