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30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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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鳳停寺阿彌陀說法圖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정희 |
제작 시기/일시 | 1713년 - 안동 봉정사 아미타설법도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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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2월 24일 - 안동 봉정사 아미타설법도 보물 제1643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안동 봉정사 아미타설법도 보물 재지정 |
현 소장처 | 봉정사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 |
원소재지 | 봉정사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 |
출토|발견지 | 봉정사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 |
성격 | 불화 |
작가 | 도익(道益)|여청(麗淸)|정심(定心) |
서체/기법 | 비단 바탕에 채색 |
소유자 | 봉정사 |
관리자 | 봉정사 |
문화재 지정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봉정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개설]
안동 봉정사 아미타설법도는 가로로 긴 직사각형의 화면에 본존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십대 보살, 십대 제자, 타방불, 가장자리에 범천과 제석천, 사천왕, 금강 등을 배치하였다. 1713년 도익(道益), 여청(麗淸), 정심(定心)이 그렸다. 2010년 2월 24일 보물 제164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안동 봉정사 아미타설법도는 가로 384.5㎝, 세로 317㎝이며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다. 아미타불은 주형(舟形)의 거신 광배(擧身光背)를 배경으로 오른손은 가슴 높이로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마주 잡고, 왼손은 무릎 위에서 엄지와 중지를 마주 잡은 채 높은 연화 대좌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둥근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작게 묘사되었으며, 뾰족하게 솟아오른 육계(肉髻)에는 중간 계주와 정상 계주가 장식되었다.
본존 좌우로는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위시한 여러 보살이 협시하였는데, 보통 아미타 불화에는 팔대 보살이 묘사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례적으로 10명의 보살이 표현되었다. 이 가운데 화불이 있는 보관(寶冠)을 쓰고 정병(淨甁)이 올려진 연화 가지를 든 관음보살, 보협인이 올려진 연화 가지를 든 대세지보살, 보주에 석장을 든 지장보살을 제외하고 다른 보살의 존명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보살 좌우로는 범천과 제석천이 본존을 향해 합장하고 서 있는데, 범천 이마에는 제3의 눈[心眼]이 수직으로 표현되었다.
제자는 모두 10명으로, 노승인 가섭 존자와 젊은 승려 모습의 아난존자가 본존의 두광 옆에 서로 마주 보고 서 있으며, 나머지 존자는 그 위로 4구씩 배치되었다. 화면 가장자리에는 호법신인 사천왕과 팔부중이 아미타불의 설법을 옹호하듯 일렬로 배치되었다.
주조색은 주(朱), 녹청, 군청이나 전체적으로 붉은 색감이 많이 사용되었다. 인물 표현은 신체에 비해 큰 방형의 상호, 가운데로 몰린 듯한 이목구비, 몸에 비해 크고 통통한 손과 발 등이 특징적인데, 이러한 모습은 수화사(首畵師)인 도익이 참여한 1731년 「수다사 영산회상도」의 본존과 매우 흡사하다. 또 거신광의 광배 안쪽에 파도 무늬처럼 문양을 내어 붉은색으로 칠한 후 백색 안료로 윤곽선을 두껍게 칠한 점, 화면 상단의 채운(彩雲) 안쪽에 흰색을 칠한 점, 십대 제자의 모습, 보살을 사선으로 배치한 기법, 원만한 상호 묘사와 균형 잡힌 신체 묘사, 유려한 필치, 금니의 화문 등도 「수다사 영산회상도」와 유사하다.
[특징]
일반적으로 불전 상단에 가설된 벽에 걸리는 조선 후기 불화는 화면이 가로보다 세로가 길지만 안동 봉정사 아미타설법도는 가로축이 긴 형태이다. 이는 봉정사 대웅전의 상단 벽 가로축에 맞춰 화면을 구성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1997년 1월 안동 봉정사 아미타설법도 뒤에서 대웅전이 건립되던 1435년경에 조성된 「안동 봉정사 영산회상 벽화」[보물 제1614호]가 발견되었는데, 이 역시 가로로 긴 화면이 특징적이다.
[의의와 평가]
안동 봉정사 아미타설법도는 1713년 도익 등이 조성한 불화로, 본존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십대 보살과 범천, 제석천, 십대 제자, 타방불, 사천왕, 팔금강 등을 배치하였다. 다른 불화에 비해 본존의 비중을 작게 함으로써 다수의 권속들을 표현하였음에도 안정적이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화면을 구성하였다. 18세기 전반 경상북도 지역 불화의 특징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