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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낭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484
한자 晉州郎君
영어의미역 Jinjunanggun Traditional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집필자 편해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서사민요
기능구분 서사민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이점행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서사민요.

[개설]

서사민요는 일반적인 민요와 달리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노래를 말한다. 「진주낭군」은 과거를 보러간 남편이 첩을 데리고 돌아와 생기는 갈등을 긴 노래로 불렀으므로 비극적 서사민요에 해당된다.

[채록/수집상황]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5년 12월 안동시 임하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점행(여, 5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진주낭군」은 여성들이 길쌈을 하면서 「시집살이 노래」와 함께 불렀던 노래이다. 혼자서 부르는 독창이다.

[내용]

시집가던 삼년만에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아가아가 며느리아가 진주남강에 빨래를 가라/ 그 말을 들은 며느리는 진주남강에 빨래를 가니/ 어데선지 발자국소리 처리철썩꿍 나는구나/ 옆을 슬쩍 돌아다보니 용같은 말을 타고/ 하늘같은 갓을 쓰고 못본채로 돌아가네/ 그꼴을 봤는 큰 애미는 흰 빨래랑 희게 씻고/ 검은 빨래는 검게나 씻고 집이라고 돌아서오니/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아가아가 며느리아가/ 진주낭군이 오셨단다 그 말을 들은 며느리는/ 사랑문을 열고 보니 오색 가지 술상 놓고/ 기생첩을 옆에 끼고 어화둥둥 내사랑아/ 둥기둥기도 내사랑아 그꼴을 봤는 큰애미는/ 안방으로 돌아나가서 아홉 장에 편지를 쓰고/ 석자 세치 명주수건 목을 매어서 나죽었네/ 그 말을 들은 서방님은 보선발로나 뛰어나와/ 목을 안고 두르더니 왜 죽었노 왜 죽었노/ 한시 반시만 참을 꺼지 첩의 정은 석달이요/ 큰애미 정은 백년인데 왜 죽었나 왜 죽었나/ 일시 반시만 참았다면 요모양 요꼴이 안 될텐데.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진주낭군」은 시집을 간 각시가 남편이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명주 수건으로 목을 매고 죽었다는 이야기를 노래한 것이다. 남편이 뒤늦게 소식을 듣고 와서 ‘첩의 정은 석 달이고 본처의 정은 백 년’이라고 하면서 각시를 원망하는 대목이 주목된다.

[현황]

「진주낭군」은 몇 해 전만 해도 기억력이 좋으신 할머니들이 많아 듣기가 쉬웠는데 최근에는 중간에 끊어지기가 일쑤다. 그만큼 전승력이 약해진 노래라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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