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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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Ground Ramming |
이칭/별칭 | 「땅다지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
집필자 | 편해문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서 집터를 다지면서 부르는 토목노동요.
[개설]
이웃에서 집을 짓게 되면 마을 사람들이 저녁에 모여서 집터를 다져준다. 「지점 소리」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큰 돌에 여러 가닥의 줄을 묶어 빙 둘러선 사람들이 나누어 쥐고 당겼다 놓았다 하며 부르는 민요이다. 이를 「땅다지는 소리」라고도 한다. 줄을 당기면 지점돌이 위로 올라갔다가 놓으면 떨어져 땅을 다지게 되는데, 집터를 단단히 다지자면 꼭 필요한 작업이다. 땅을 다지는 일 역시 무거운 돌을 들어 올렸다가 내리쳤다가 하는 힘든 작업이므로 힘을 맞추어서 신명으로 하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땅을 다질 수가 없다. 그러므로 「지점 소리」가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6년 7월 안동시 도산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박순택(남, 52)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앞소리꾼 한 명과 뒷소리를 받는 여러 명이 메기고 받는 선후창 민요이다.
[내용]
오호오 지점이/ 오호오 지점이/ 쿵덕쿵덕 찧어주소/ 오호오 지점이/ 이 집터는 누가 짓노/ 오호오 지점이/ 이 집터를 지으면/ 오호오 지점이/ 아들형제 팔 형제/ 오호오 지점이/ 한 서당에 글을 배와/ 오호오 지점이/ 오호호 지점이/ 오호오 지점이/ 알성급제(謁聖及第) 다 하신데/ 오호오 지점이/ 오호호 지점이/ 오호오 지점이.
[의의와 평가]
「지점 소리」는 집단노동요에 해당하는 것으로, 땅을 다질 때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일의 능률을 높이고 집단의 행동을 일치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