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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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Walks Over a Human Bridg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중평리 |
집필자 | 편해문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안동놋다리밟기를 할 때에 부르던 유희요 중의 하나.
[개설]
「달넘세 노래」는 정월 대보름에 안동놋다리밟기를 하기 위해 넓은 빈터에 모여서 여러 가지 여흥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유희요 가운데 하나이다. 「꼬리따기 노래」, 「실감기 노래」, 「실풀기 노래」 등도 모두 이때 부르던 여흥노래이다. 손을 잡고 ‘월월이 청청’이나 ‘강강술래’처럼 원을 그리며 돌다가 자리에 앉으면 제일 선두가 「달넘세 노래」를 부르며 일어나서 뒷사람과 손잡은 위를 뛰어넘어 왼쪽으로 돌기 시작한다. 다음 사람도 따라 일어나서 돌며 계속해서 뒷사람의 손위로 돌아나간다. 그러면 점점 원이 사라지고 똬리 모양의 나선형을 이루게 된다. 원을 그리고 있는 달을 뛰어넘는다는 뜻에서 ‘달넘세’라고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7년 10월 안동시 임동면 중평리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손종조(여, 82)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여럿이 함께 부르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내용]
달남세 달남세 워라쿵쿵 달남세/ 달남세 달남세 워라쿵쿵 달남세.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도 강강술래를 하면서 달넘세와 비슷한 놀이를 하고 있다. 해남에서는 달넘세와 같은 여흥놀이로 노는 가무놀이를 ‘고사리꺾자’라고 한다. 이는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꿇어 앉아 선두가 일어나서 각 사람들의 팔위를 넘어가면, 차례대로 손을 놓으면서 원무(圓舞)를 진행시키는 놀이다. 「달넘세 노래」는 해마다 열리는 안동민속축제 때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