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425 |
---|---|
한자 | 神農氏-後裔-龍田-甕泉 |
영어의미역 | Yongjeon and Ongcheon in Descendants Village of Sinnong Cla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
집필자 | 조정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에서 용전과 옹천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1년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에서 주민 정재현(남, 65)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동시사』에 수록하였다.
[내용]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의 옹천은 근래에 생긴 이름이고, 그 전에는 옹천을 용전이라고 불렀다. 용 ‘용(龍)’자에 밭 ‘전(田)’자를 써서 용전(龍田)이라 하였다. 용전이라는 이름에는 신농씨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 온다. 옛날 오천 년 전 신농씨가 살고 있었다. 염제(炎帝) 신농씨는 의약을 제조하며 농사짓는 법 등을 일러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 하듯, 신농씨에 관한 유래는 다양하게 전해 오고 있다. 그런데 신농씨가 바로 진주강씨(晉州姜氏)였다. 그래서 강씨들이 농사를 지으면 잘된다고 한다.
농사를 지으려면 밭이 있어야 하므로 강씨들이 사는 마을 이름에 밭 ‘전(田)’자를 넣으면 좋다 하여 용전(龍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용전을 지형이 꼭 샘 같이 생겼다 하여 옹천(甕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근래에는 마을 남쪽에 철도가 생겨 모양이 흩어졌지만, 전에는 그 생김새가 꼭 단지 같았다. 그래서 옹천이라 한 것이다.
[모티프 분석]
「신농씨의 후예마을 용전과 옹천」의 주요 모티프는 ‘신농씨와 관련된 용전’과 ‘샘 같이 생긴 옹천’이다. 신농씨가 강씨였는데 강씨들이 사는 마을 이름에 밭 ‘전’자를 넣으면 좋다 하여 용전이라 부르게 되었고, 또 근래에는 용전이 샘 같이 생겨 이름을 옹천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고대시대의 큰 인물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끌어들이는 모티프를 보여 주고 있으며, 성씨에 따라 어떤 글자가 들어가면 좋다는 인문적 요인과, 지형의 지물을 근거로 마을 이름을 지었다는 지리적 요인을 끌어들여 마을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