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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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영어의미역 | Hall of Deom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 신석리 |
집필자 | 조정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 신석리에서 덤산의 구멍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1년 경상북도 안동시 옥정동에서 주민 김대현(남, 70)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같은 해 일조각에서 출간한 『한국구비전설의 연구』에 수록하였다. 이후 1983년 한국연구원에서 출간한 『한국설화의 유형적 연구』와 1984년 안동군에서 출간한 『내고향 전통가꾸기』, 그리고 지식산업사에서 출간한 『설화작품의 현장론적 분석』과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동시사』에 재수록하였다.
[내용]
안동 선어대 건너편에 있는 남선면 신석리에 있는 덤산과 관련한 이야기이다. 덤산은 약수가 나오는 약산으로서, 덤산 아래에 가면 구멍이 하나 있는데 생김새가 꼭 개 음부와 같다. 예전에는 현재의 안동시 용상동인 마뜰에서 보면 덤산의 구멍이 똑바로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말하기를, 덤산의 구멍 때문에 마뜰 처녀들이 음녀가 많이 되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덤산의 구멍」의 주요 모티프는 ‘음부처럼 생긴 덤산의 구멍’과 ‘음녀가 많은 마뜰’이다. 전국에 널리 전승되고 있는 설화로서, 여성의 음부를 닮은 자연물이 있는 곳, 혹은 그와 마주보는 곳은 음기가 강하고 여성들이 바람이 잘 난다고 해석하는 구조이다. 안동 지역에서는 대체로 영남산의 여근곡이 음기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강 건너의 덤산 구멍에서 유래를 찾고 있어 이색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