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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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大豆 |
영어의미역 | Andong Soybea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순임 |
성격 | 특산물|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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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 식용 |
제조(생산)시기 | 10월 |
제조(생산)처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 |
생산량 | 약 2,500톤(2008년 말 현재)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생산되는 콩.
[개설]
대두(大豆), 즉 콩은 장미목 콩과의 쌍떡잎식물로 한해살이이다. 곧게 서며 덩굴성인 품종도 있다. 식용 작물로서 널리 재배되며 뿌리에는 많은 뿌리혹이 있다. 줄기 높이는 60~100㎝이고, 잎은 어긋나고 세 장의 작은 잎이 나오는데 달걀 또는 타원 모양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 또는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짧은 꽃대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나비 모양이고, 수술은 10개이다. 열매는 협과이고 줄 모양의 편평한 타원형이며 1~7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완전히 익으면 꼬투리가 터져서 종자가 흩어진다. 종자는 품종에 따라 둥근 모양과 편평하고 둥근 모양 등 다양하고 크기도 매우 다양하다. 종자의 빛깔은 황색·검은색·연한 갈색·초록색 등 여러 가지이다.
[연원 및 변천]
콩을 재배하기 시작한 시기는 기원전 9세기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 유목민이 콩 농사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안동 지역에서 언제부터 콩을 재배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재배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장류 콩을 생산하여 메주를 제조하였고, 콩나물 콩으로 콩나물을 생산하여 자급하고 두부를 만들어 먹었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콩의 종류는 크기와 색깔, 생산 시기, 재배 형태에 따라 구분한다. 크기는 대립종, 중립종, 소립종으로 분류한다. 대립종과 중립종은 장류 및 가공용으로, 소립종은 콩나물용으로 주로 쓰인다. 색깔은 흰콩, 검은콩, 갈색 콩 등 다양한데 검은콩 중에는 속이 흰 것과 푸른 것을 구분하여 속이 푸른 콩을 속청이라 하여 더 많이 선호하지만 성분은 그다지 차이가 없다. 재배 시기에 따라서는 그루콩과 올콩으로 분류하는데 품종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콩은 약 90여 종의 품종이 있다. 이 중 장류 콩은 크기가 고르고 굵은 품종으로 빛깔이 선명한 것이 좋다. 콩나물 콩은 여러 가지 색깔로 생산되고 있으며, 검은콩(일명 쥐눈이콩)은 약용으로도 사용된다. 병해충에 걸리지 않고 고르며 윤기가 있는 것이 가장 좋다. 기능성 콩으로는 당뇨병 환자들이 생식할 수 있는 품종(진품)이 있다.
[현황]
콩은 된장·고추장을 비롯한 장류, 두부·순두부 등 각종 두부류, 두유, 기름, 새싹 채소인 콩나물과 국수의 원료가 되는 산업적 가치는 매우 높은 작물이다. 특히 국제 곡물가가 높아지면서 국내 생산량을 늘려 자급자족해야 할 작물로서 재배하기도 쉬워 정부와 관계 당국의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안동시에서는 대대적인 콩 생산 기반 조성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하여 서후면 대두서리에 안동 생명의 콩 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체 읍·면·동에 콩 재배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안동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7년 12월 현재 재배 면적 11.90㎢, 생산량 약 2,253톤이던 것이 2008년 말 자료에 따르면 재배 면적 13.09㎢, 생산량 약 2,500톤으로 증가하였다.
안동 생명의 콩은 속이 파란 검은콩으로 품종은 청자콩이다. 안동시에서 생육 기간을 줄이고 밥밑콩으로 개발하여 ‘안동생명콩’으로 상표 등록을 하였다. 영양가가 높고 특히 성인병과 항암 효과가 있다.
최근 생산비 증가로 실질 농가 소득은 그리 높지 않고 무엇보다 농촌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질 좋은 콩의 생산이 어려워지고 재배 면적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기계화가 빨리 이루어지고 소득이 보장된다면 경쟁력이 충분한 작물인 만큼 안동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육성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