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에 있는 재래시장.

[개설]

용상시장은 안동시 용상동에 안동시가 주체가 되어 낡은 건물을 헐어내고 새로운 복합 상가 건물을 건설하여 입주 상인들에게 분양하여 운영되는 재래시장이다.

[건립경위]

용상시장은 옛날부터 소전(우시장)이 있던 곳으로서 음식점과 간이 마방 등이 있던 곳이다. 마방이 매우 번성하였던 곳으로서 6·25전쟁에 폐허가 되어 몇 명의 장사꾼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우시장 근처에 초가를 짓고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 이전에는 용상시장 인근에 주로 우시장이 있어 상인들을 위한 국밥집이 많이 있었던 곳이다. 그 후 용상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시내에 있는 구시장과 중앙시장이 낙동강 법흥교를 사이에 두고 있어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다.

[변천]

1960년대 후반에 이르러 비로소 현대식 콘크리트건물을 지어 전기용품·한복집·철물점 등 각종 가게가 들어서면서 재래 복합시장으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용상 주공 1·2 아파트와 같은 현대식 주거 시설이 점점 늘어나고 안동대교가 가설되면서 인구가 증가하였으며, 우시장도 안동시 송천동 포진으로 이전하였다. 2006년 새롭게 시장 건물 신축공사를 시작하여 2007년 8월에 새롭게 용상시장 건물을 준공하였다.

[구성]

부지 면적 6,323㎡에 건축 면적 4,886㎡로 총 2층의 건물이다. 1층에는 52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2층은 수십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2일과 7일의 오일장에는 많은 이용객으로 시장이 분주하다. 1층은 상가로 전통한복·제사용품·각종 반찬·음식점·채소 가게 등이 있다. 특히 칼국수·해장국·구이집·매운탕집 등 다양한 토종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수산물 가게에는 안동간고등어를 비롯한 모든 해산물을 갖추고 있으며, 안동한우와 우수한 육질의 돼지고기들이 팔리고 있다.

[현황]

용상시장은 안동시외버스터미널과 안동역에서 동쪽으로 법흥대교를 지나 약 4㎞ 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110여 명의 상인은 상가번영회를 구성하여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안동재래시장활성대책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상인대학에도 많은 회원이 수료하여 서비스 개선 및 청결한 환경 유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국도 34호선이 시장 북쪽으로 지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반변천이 지나고 있다. 인근에는 용상초등학교와 길주중학교, 길주초등학교, 관광단지로, 용정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