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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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山集 |
영어음역 | Seosanjip |
영어의미역 | Collection of Seosanjip Works |
이칭/별칭 | 『서산선생문집(西山先生文集)』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황만기 |
성격 | 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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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인물 | 김흥락(金興洛, 1827~1899) |
저자 | 김흥락(金興洛, 1827~1899) |
간행연도/일시 | 1907년 |
권수 | 32권 |
책수 | 16책 |
사용활자 | 목판본 |
가로 | 16.1㎝ |
세로 | 19.7㎝ |
표제 | 西山先生文集 |
소장처 | 안동대학교 도서관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388[경동로 1375] |
[정의]
1907년에 간행된 안동 출신 김흥락의 문집.
[개설]
서산(西山) 김흥락(金興洛, 1827~1899)은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의 11세 주손으로 퇴계(退溪) 이황(李滉), 학봉 김성일,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 손재(損齋) 남한조(南漢朝), 정재(定齋) 류치명(柳致明)으로 이어지는 학맥을 잇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남인 학자이다. 인릉참봉, 사옹원주부, 경상도사, 우부승지, 영해부사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부임하지 않고 주로 후진 양성과 학문에만 몰두하여 사후 상당한 양의 저술을 남겼다.
[편찬/발간경위]
김흥락의 사후에 제자들을 중심으로 문집 간행 작업이 시작되어 약 7년 동안 선사(繕寫), 감교(勘校)의 과정을 거쳐 1907년에 간행되었다.
[서지적 상황]
저본은 안동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이다.
[형태]
본집 24권과 속집 6권, 부록 2권을 합쳐 모두 32권 16책이며 판본은 목판본이다. 표제는 서산선생문집(西山先生文集)이다. 행자(行字)는 10행 18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가로 16.1㎝, 세로 19.7㎝이다. 어미는 상하화문어미(上下花紋魚尾)이다.
[구성/내용]
본집 권1에 시 206수, 권2~12에 소(疏) 1편, 서(書) 494편, 권13·14에 잡저 15편, 권15에 서(序) 2편, 기(記) 4편, 발(跋) 15편, 애사 5편, 뇌문(誄文) 1편, 축문 12편, 권16에 제문 19편, 비문 4편, 권17~20에 묘지명 9편, 묘갈명 34편, 묘표 8편, 권21~24에 행장 25편, 속집 권1~3에 시 40수, 서(書) 139편, 잡저 1편, 기 3편, 권4에 발 6편, 고유문 4편, 제문 11편, 묘지명 4편, 권5·6에 묘갈명 5편, 묘표 6편, 행장 21편, 부록 권1·2에 연보·행장·묘갈명·광지(壙誌) 각 1편, 만사 13수, 제문 26편, 기·상량문·고유문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시운이 청아하고 품격이 높다. 대개 관직 생활의 여가를 이용해 보고 들은 느낌을 표현한 것이 많다. 격동기에 국사에 종사한 까닭에 강개한 뜻과 나라를 염려하는 일념이 시 전편에 가득 차 있다. 서(書)는 많은 분량으로 본집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저자의 학문·사상·정견 등이 단편적이기는 하나 총집약되어 있다. 특히 경학(經學)을 문답한 부분에는 『대학』과 『중용』의 사상을 바탕으로 덕성의 함양과 거경(居敬) 및 심성(心性)에 관한 의견을 개진한 것이 많으며, 이기설(理氣說)과 예설(禮說) 등에 관한 것도 있다.
「여이군현(與李君顯)」은 『중용』의 귀신장(鬼神章)에 대한 설명으로 귀신의 용공(用功)에 이기(理氣)를 대입해 설명한 것이 특이하다. 「답권내범별지(答權乃範別紙)」에서는 마음의 체(體)와 용(用)을 허령(虛靈)과 지각(知覺)으로 해석하고, 지(知)와 인(仁)과 용(勇)은 학문의 기본이 되며, 성의(誠意)는 학문의 방향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 밖에도 『대학』의 명덕(明德), 『중용』의 귀신장, 태극(太極)의 동정설(動靜說)·거경설(居敬說), 『소학』의 해설 등에 관한 것이 있다.
잡저의 「입학오도(入學五圖)」는 배움에 이르는 길을 입지와 역행 등으로 구분, 설명한 것이다. 이 중 「입지지도(立志之圖)」에서는 군자와 소인의 구분은 입지 여하에 달려 있으며, 군자는 의리를 따르고 소인은 사욕을 따른다고 설명하면서 학문을 할 때는 도(道)에 뜻을 두고, 인격에서는 성(聖)에 뜻을 두어 물욕과 비리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이 가운데 불가(佛家)의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발심구도(發心求道)하던 내용을 수행의 예로 든 점이 주목할 만하다. 「역행지도(力行之圖)」에서는 존양(存養)·성찰(省察)·극치(克治)를 중심으로 한 실천궁행을 강조하였다.
[의의와 평가]
1982년에 후손들이 중심이 된 서산전집간행회에서 『서산전집(西山全集)』을 영인 출판하였는데, 이 영인본에는 원집, 속집 이외에 연보, 행장, 묘갈명, 광지 등 묘도문자와 705명의 문인이 등록된 『보인계첩(輔仁契帖)』이 실려 있어 김흥락의 학문적 면모와 교유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