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노하동에 있는 조선 말기 정열효각.

[위치]

김성범·일직손씨 정열효각(金成範·一直孫氏 旌烈孝閣)은 안동시 노하동 885번지에 세워져 있다. 노하동은 서후면과 경계 지점에 있는 마을로, 정열효각은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한 마을회관에서 북쪽으로 170m 정도 떨어져 있다.

[변천]

조선 순조 때 안동시 노하동에 사는 김해김씨 김전대(金塡大)가 갑자기 병이 들어 자리에 눕게 되자, 부인과 아들이 지극한 정성으로 병을 낫게 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1892년(고종 29) 일직손씨에게는 열녀, 아들 김성범에게는 효자를 정려(旌閭)하면서 1893년 이들을 기리기 위한 정효열각이 세워졌다.

[형태]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다. 비각은 시멘트 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비각 내에는 일직손씨와 김성범의 기문(記文)이 보관되어 있다. 근래에 현액의 내용을 비석에 새겨 세웠다. 기문 내용은 김성범은 ‘효자학생증동몽교관조봉대부김성범지려 상지삼십년계사이월일명정(孝子學生贈童蒙敎官朝奉大夫金成範之閭 上之三十年癸巳二月日命旌)’, 일직손씨는 ‘열녀학생김진대처유인일직손씨지려 상지삼십년계사이월일명정(烈女學生金塡大妻孺人一直孫氏之閭 上之三十年癸巳二月日命旌)’이라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