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에 있는 고려시대 모전석탑.

[위치]

안동하리동모전삼층석탑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 207-1 민가의 돌담 안 자연암반 위에 위치한다. 이 일대는 사지(寺址)였을 가능성이 있으나, 표면상으로 절터의 다른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형태]

안동하리동모전삼층석탑의 기단면석은 자연암석을 이용했기 때문에 암반인 지반과 함께 정제되지 못한 형식이다. 높이는 3.25m이다. 기단갑석(基壇甲石)은 대반석(大盤石)이며, 그 위에 초층 몸체[옥신]가 놓였다.

[현황]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안동하리동모전삼층석탑은 국가 소유로 안동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탑에 대한 보존처리 등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는 돌을 벽돌처럼 잘라 벽돌탑처럼 쌓은 소위 제1유형의 모전석탑이 많은 데 반해, 일반 석탑의 지붕돌[옥개석] 상면을 계단식으로 깎아 만든 제2유형의 모전석탑은 드물다. 따라서 이 모전석탑은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서는 매우 드문 예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