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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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傀窩古宅 |
영어음역 | Goewa Gotaek |
영어의미역 | Old House of Goewa |
이칭/별칭 | 괴와구려(傀窩舊廬)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88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진영 |
성격 | 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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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일시 | 조선 후기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883 |
소유자 | 김시일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개설]
괴와 고택은 현재 소유자인 김시일의 8대 조부인 김점운(金漸運, 1782~1853)이 약 200년 전에 지은 집이라고 전한다. 김점운의 본관은 의성이며 호는 괴와로, 운암(雲巖) 선생의 8세손이다. 김점운은 어린 시절부터 총명했으며, 족조(族祖)인 우고(雨皐) 김도행(金道行)에게 학문을 배웠다.
정재(定齋) 류치명(柳致明)은 김점운의 행장에서 “공은 자주 학봉 선생의 ‘나의 잘못을 공격하는 자는 나의 스승이며 나의 미덕을 말하는 자는 나를 해치는 자다’라는 말을 외우면서 이 말씀의 진의를 체득하였을 때 ‘마음속에 사사로움과 인색함이 적어짐을 느꼈다’고 말하였다”라고 하였다.
[위치]
안동시 임하면 임하1리 입구에서 중앙 도로를 따라 임하2리로 가다 보면 국탄(菊灘) 김시정(金始精)의 고택인 국탄댁(菊灘宅)이 나타나고, 이 가옥을 돌아 고갯길로 접어들어 500m 정도 가면 왼쪽에 작은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안에 괴와 고택이 있다.
[변천]
69년 전 화재로 인하여 안채의 일부분과 바깥채가 소실된 것을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형태]
가옥은 안채와 바깥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담장을 둘렀지만 대문은 설치하지 않았다. 담장은 낮은 돌담으로 가옥 주위를 두르고 있어 밖에서 가옥을 볼 수 있고, 사랑채에서도 밖을 볼 수 있다. 사당은 안채 오른쪽 모서리 부분에 있는데, 정면 1칸, 측면 1칸의 크기이다.
사당 앞면에 반 칸의 툇마루를 두었으며 방은 1칸이다. 사당은 근래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시멘트 담장을 두르고 있다. 사당 건물 정면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있어 사당 정면에 출입문을 낼 수가 없기에 왼쪽 면에 설치하였다. 사당은 가옥에서 독립된 건물로 일곽을 이루고 있다.
본채는 안채와 바깥채인 사랑채로 구분되며, 사랑채는 막돌허튼층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사각기둥을 세웠다. 사랑채의 크기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안채와 완전히 구분되게 배치하였다. 사랑채 정면 3칸 중 좌협칸은 2칸통인 사랑방이며 어칸과 우협칸의 앞면 1칸은 마루이다. 어칸의 뒷면 칸은 온돌방이고 좌협칸의 후면 칸은 마루방이다.
사랑방의 왼쪽 측면과 앞면에는 쪽마루를 설치하였고, 어칸과 우협칸의 앞면 마루는 사랑마루이고, 앞면의 기둥은 둥근기둥이다. 어칸의 온돌방은 중방으로 사용하였는데, 작은사랑이나 책방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이 방문 위에 괴와 고택의 현판을 게첨하였다.
마루방과 사랑마루 사이에는 궁판이 있는 세살문으로 된 사분합문을 설치하여 서로 출입할 수 있게 하였다. 중방과 마루방 사이에도 세살문쌍여닫이문을 설치하였다. 사랑마루의 오른쪽 면, 마루방의 뒷면과 오른쪽 측면은 판벽과 판문으로 되어 있다. 중문으로 들어서면 안채의 우익사 벽면이 보이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안마당이 나타난다. 이는 안채의 내부가 곧바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내외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안채는 막돌허튼층 기단 위에 세워져 있다. 기단의 높이는 50㎝ 정도이고, 그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사각기둥을 세웠다. 안채의 정면은 4칸으로, 중앙 2칸은 대청이며 양쪽에 방이 있다. 대청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양쪽 방들은 각각 면하고 있는 익사와 통하고 있는 2칸통의 방들이다. 오른쪽 방은 현재 곡식을 보관하는 수장 공간으로 사용하며 왼쪽 방은 안방이다. 안방과 면하고 있는 아래는 부엌이다. 부엌은 안마당에서 들어갈 수 있는데, 문은 설치하지 않고 개방하였다.
[현황]
대대로 의성김씨가 살아온 집으로, 사랑방 앞면 상부에 ‘괴와구려(傀窩舊廬)’라는 현판이 있다. 2009년 현재 김시일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괴와 고택은 규모로 보나 가옥의 구성을 보나 전체적으로 아담한 분위기이다. 가옥의 배치는 남녀의 영역을 엄격히 구분하였다. 가옥은 전체적으로 변형된 ‘ㅡ자형’을 취하고 있으면서 왼쪽 모서리 부분 1칸을 돌출시켰으며, 사랑채는 중문의 일직선상에서 오른쪽에 있고, 측면 2칸을 돌출시켜 독립적인 공간으로 활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