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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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邑城 |
영어음역 | Andongeupseong |
영어의미역 | Fortress in Andong-eup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집필자 | 조규복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의 중심부를 감싸고 있던 성곽.
[건립경위]
안동읍성은 정치·경제·문화·군사 등의 기능을 아우른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중심 거점으로 1380년(우왕 6)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처음 축조되었다. 이 후 1592년 임진왜란이 발생하자 전쟁에 대비해 보축을 하였고, 1606년 을사(乙巳) 대홍수 때 성첩(城堞)이 무너져 다시 보축하였는데, 1910년대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었다.
[위치]
안동읍성은 안동 지역의 관아와 백성 주거지를 둘러쌓은 성이다. 안동읍성의 구체적인 위치를 알려주는 자료는 남아 있지 않으나 안동과 관련된 고지도(古地圖)나 문헌 기록, 그리고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통해 볼 때 안동읍성은 영남산(映南山)의 끝자락과 낙동강 사이의 평지인 현재 안동시의 중심지에 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
안동읍성의 축조 방법은 현존하는 유구가 없고 기록에도 “돌로 쌓았다.”고만 되어 있어서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다. 18세기 말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안동읍도(安東邑圖)」의 채색도를 통해서 볼 때, 기단부는 규모가 큰 할석으로 쌓고, 그 위에는 장방형으로 다듬은 입방체형 석재를 정연하게 3~4단 정도 쌓았으며, 상단에는 성가퀴를 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성곽의 길이는 2,100~2,300m 정도인데 문헌 기록을 보면,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528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영가지(永嘉誌)』에는 2,947척(9,725.1㎝), 『해동여지도』에는 4,075척(13,477.5㎝) 등으로 차이가 난다. 관련 시설로는 동서남북 4대문과 군사 시설인 자성(子城)·해자(垓子)·여첩과 관아 시설인 동헌(東軒)·객사(客舍)·향청(鄕廳), 제사 시설인 사직단(社稷壇)·문묘(文廟) 등을 갖추었다.
이는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안동읍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일제강점기와 근현대화 과정에서 사라져 버린 안동의 시내를 200년 전 거대한 안동읍성이 존재했던 조선시대로 되돌려 놓은 듯한 한 쪽 벽면 가득한 지도 위에 펼쳐 보여 준다. 문화원형 한옥마을 과제에서 개발한 관아·사대부가·누정 건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