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당.

[개설]

사휴서당은 사휴당(四休堂) 김이성(金爾聲, 1609~1677)을 기리기 위한 서당이다. 김이성은 의성김씨 귀미 입향조 김근(金近)의 아들로, 고산(孤山) 이유장(李惟樟)·이계(伊溪) 남몽뢰(南夢賚)·갈계(葛溪) 김도(金燾) 등과 도의로 교유하였다. 어려서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합격하지 못하자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도학 연마와 가정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였다. 저서로 『사휴당집(四休堂集)』이 남아 있다.

[위치]

경상북도 의성의 고운사로 들어가는 길목인 안동시 일직면 귀미1리 마을의 한가운데에 남서향으로 앉아 있다.

[변천]

1679년(숙종 5) 김이성의 유덕과 업적을 계승하고자 사휴정사(四休精舍)로 건립되었는데, 1980년대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하면서 사휴서당이라 개칭하였다.

[형태]

사휴서당은 정면 4칸, 측면 1.5칸 규모의 건물로 시멘트 평기와 지붕집이다. 둥그스름하게 생긴 대지의 중앙 뒤편에 건물을 앉히고, 주위에 담장을 둘렀으며, 정면 담장 좌측 모서리쯤에 사주문을 두었다. 사주문은 3량가 겹처마 박공지붕으로 기단은 모르타르로 되어 있다. 사주문에서 서당에 이르는 보도 양측의 정원수를 비롯하여 마당에 많은 나무를 식재하였다.

[현황]

2009년 현재 소유자 및 관리자는 의성김씨 사휴공파 문중이다.

[의의와 평가]

사휴서당은 1980년대 새로이 지은 건물로 창건 당시의 모습을 잃고 있으나, 20세기의 전통 건축 양식의 새로운 주류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