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에 있는 석불좌상.

[개설]

『안동향토지』에는 “범씨동 석불은 『영가지(永嘉誌)』에 부성(府城) 북문 밖 3리쯤, 큰길 왼편에 있었다. 범씨동은 동네 이름, 역시 북동(北洞)의 지세가 허술함을 메우기 위해 조성·설치하였다.”라는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문화유적총람』에는 ‘안동 송천동 석불좌상(安東 松川洞 石佛坐像)’이라 기록되어 있다. 이는 본래의 위치에서 안동대학교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이전하면서 행정구역 명칭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형태]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하고 있으며, 우견편단(右肩偏袒)을 한 차림의 불신(佛身)에 나발(螺髮)을 한 불두(佛頭)가 올려 있다. 불신의 한쪽 팔과 다리는 일부가 떨어져 나갔고 수인(手印)도 심하게 마멸되어 자세한 형태를 알아볼 수 없다. 전체 높이는 약 1.1m이고, 어깨 너비는 80㎝이다.

[특징]

불두와 불신의 기법과 석질이 같지 않아 다른 불상의 것을 서로 합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