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 신석리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위치]

신석리 고분군은 위치에 따라 ‘고분군1·2·3’으로 구분된다. 신석리 고분군1은 남선면 신석리 ‘덕거리’마을의 동쪽으로, 북쪽으로 뻗은 낮은 능선을 따라 분포한다. 이곳은 구산골과 안성골 사이에 있는 능선으로, 해발 137.8~101.5m에 해당한다. 현재 밭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신석리 고분군2는 신석리 고분군1의 동쪽 능선 끝부분에 위치한다.

신석리 고분군 2호는 1호에서 북동쪽으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북쪽으로 낮아지는 뒷골의 끝부분에서 서쪽으로 치우쳐진 완한 능선부로, 해발 115~135m에 해당한다. 신석리 고분군3은 남선면 신석리 성골에 있는 신석산성 내의 평탄한 밭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신석산성의 동쪽에 있다. 동쪽으로 완만하게 낮아지는 능선면으로, 해발 330m 지점에 해당한다.

[현황]

신석리 고분군1은 소형 봉토분 7~8기가 확인된다. 직경이 5m 내외이며, 주변에 30~40㎝ 할석이 노출되어 있다. 주변에 토기편이 산재해 있으며, 대부분 도굴되어 봉토가 이지러져 있다. 신석리 고분군2는 능선의 끝부분에 2기가 위치하고 있다. 남쪽의 1호분은 직경 9m, 현재 높이 2m이며, 정상부에 도굴공이 뚫려 있다. 할석과 토기편이 산재한다. 2호분은 직경 8m, 현재 높이 1.1m이다. 정상부가 도굴되어 원형을 이루고 있다.

신석리 고분군3은 신석산성 내에 있다. 길이 5m, 폭 3.8m, 높이 1.6m이며, 장축 방향은 동-서이다. 주위에 주초석으로 추정되는 판석이 2개 있었으나, 밭 경작으로 인하여 함께 모아놓았다. 판석의 크기는 길이 75㎝, 폭 40㎝이고, 현재 높이는 23㎝이다.

[의의와 평가]

안동시에 남아 있는 삼국시대 고고학적 자료들은 대부분 고분들이다. 지금까지 조사된 안동 지역의 삼국시대 고분들은 태화동 고분군, 와룡면 중가구리 고분군, 임하면 사의리 고분군, 임동면 지리 고분군, 남후면 광음리 고분군 등이다. 이외에 발굴조사는 되지 않았지만, 대규모의 고분들이 분포되어 있는 곳으로 임하면 추월리·임하리·금소리 일대와 풍산읍 막곡리·회곡리 등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