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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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湖- |
영어의미역 | Bass in Andongho Lak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동석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호에서 서식하고 있는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개설]
배스로 불리는 물고기는 75종이 존재하며, 이 가운데 몸에 비해 입이 상당히 큰 종이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큰입우럭이다. 종명을 나타내는 salmoides는 이 물고기가 연어(salmon)를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형태]
몸길이는 30~60㎝에 이른다. 머리와 몸통이 옆으로 납작하며 입이 매우 커서 눈 뒤쪽까지 찢어져 있다. 등지느러미의 밑 부분에서 옆줄까지는 일곱 개의 비늘로 이루어져 있다. 눈은 붉은 황금색이며 몸 빛깔은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등 쪽이 짙은 초록색, 배 쪽은 흰색을 띤다. 몸 옆면에는 검은색 반점들이 띠를 이루며 지나간다. 무게는 보통 1㎏ 정도이나 많게는 10㎏까지 나가며,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크다.
[생태 및 사육법]
물이 맑고 물풀이 무성한 곳을 좋아하는데, 이는 먹이를 잘 찾을 수 있고 포식자로부터 효과적으로 몸을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깊은 물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수면 근처로 올라와 활발히 먹이 활동을 한다. 육식성으로 치어일 때는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수서 곤충을 잡아먹고, 성장하면 갑각류나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고 산다.
산란기인 5~8월이면 수컷은 암컷이 알을 낳을 곳을 마련한 뒤 구애 행동을 한다. 암컷은 약 3,000~6,000개의 알을 낳으며, 수정된 알은 3~4일이면 부화된다. 부화된 뒤에는 수컷이 한 달 정도 새끼들의 옆을 지킨다. 1년이 지나면 10~20㎝까지 자라며 3~5년이면 짝짓기가 가능하다. 보통 10~15년을 살며, 23년을 사는 개체도 보고되었다.
[현황]
배스는 1973년 주요 양식 자원으로 도입되었으나 마땅한 천적이 없고 번식력이 뛰어나 토종 물고기들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저수지나 강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새우나 지렁이 같은 살아 있는 미끼를 이용한 대낚시나 가짜 미끼를 사용하는 루어낚시 등으로 잡으며, 힘이 좋아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안동시에서는 안동호에 서식하는 배스를 이용한 안동호국제배스낚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