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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346
한자 冉路國
영어공식명칭 Yeomno-guk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집필자 강종원

[정의]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삼한시대 마한의 소국.

[개설]

마한(馬韓)은 삼한시대 때 54개의 소국(小國)으로 이루어진 정치 연맹체이다. 염로국(冉路國)은 54개 소국 중의 하나로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 있었다고 비정된다. ‘염로국 아산설’은 이병도(李丙燾)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다. 중국의 『삼국지』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의 한전(韓傳)에는 마한, 변한, 진한 등 삼한의 여러 소국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는데, 염로국은 28번째에 기록되어 있다. 기록의 ‘대방(帶方)[대방군] 남쪽’을 기준으로 보면 임진강 근처에서부터 전라남도 해안에 이르는 방향에 따라 순서대로 기록되었을 것으로 비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8번째로 기록되어 있는 염로국은 아산 지역에 있었던 소국일 것으로 비정할 뿐, 그 견해를 뒷받침할 다른 자료나 기록은 없다. 따라서 학자에 따라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 전라남도 화순군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염로국과 별도로 21번째로 기록된 신흔국(臣釁國)을 온양으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따라서 현재 아산 지역에 특정 소국을 비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최근 아산시에서 위계가 높은 원삼국시대 유적과 유물이 다수 확인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마한의 소국이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곡교천을 중심으로 한 탕정면 일원은 원삼국시대 아산 지역의 중심지였을 가능성을 보여 주며, 마한 연맹체의 맹주국인 목지국(目支國)[월지국(月支國)]의 중심지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신창 남성리 돌널무덤과의 관련성 연구가 필요하다.

[형성 및 변천]

아산 지역으로 비정되는 염로국의 건국이나 변천 과정과 관련되어 확인되는 사항은 없으며 위치조차 명확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기준에 따라 마한 연맹체의 국가 일원으로서 토착 세력을 기반으로 형성되었고, 대략 3세기경에 백제에 복속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칭 유래]

『삼국지』 위서 동이전의 한전에 기록된 삼한 소국들의 이름은 당시의 중국 음을 기준으로 우리말 이름을 기록한 것이어서 우리말 이름이 정확히 무엇이었고 어떤 의미의 이름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관련 기록]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 있었다고 비정되는 염로국이 기록된 문헌은 중국의 『삼국지』이다. 『삼국지』 권30 위서30 오환선비동이전(烏丸鮮卑東夷傳) 제(第)30 한(韓)조에 "한은 대방의 남쪽에 있는데, 동서는 바다로 막혀 있고, 남쪽은 왜와 접경하니, 대략 4,000리쯤[약 1,571㎞] 된다. [한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첫째는 마한, 둘째는 진한, 셋째는 변한을 말하며 진한은 옛날의 진국(辰國)이다. …[마한의 나라로는] 원양국(爰襄國), 모수국(牟水國)… 치리국국(致利鞠國), 염로국, 아림국(兒林國) 등 모두 50여 국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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