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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343
영어공식명칭 Chinese Hackberry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승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식재 시기/일시 1589년경 - 팽나무[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시전리, 수령 430년]
최초 식재 시기/일시 1619년경 - 팽나무[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마을 입구, 수령 400년]
최초 식재 시기/일시 1779년경 - 팽나무[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공세리성당 내, 수령 240년]
최초 식재 시기/일시 1799년경 - 팽나무[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마을 입구, 수령 220년]
소재지 시전리 팽나무 -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시전리 460-3 지도보기
소재지 갈산리 팽나무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227[마을 입구]지도보기
소재지 공세리성당 팽나무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194[공세리성당지도보기 내]
소재지 공세리 팽나무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40-18 지도보기
학명 Celtis sinensis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쐐기풀목〉느릅나뭇과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서 자생하는 느릅나뭇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팽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수 수종이다. 국내의 보호수종 중에서 느티나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경상남도, 전라남도와 제주도 등지의 해안가에 많이 분포한다. 이처럼 해안가에 많은 것은 팽나무가 염분이 많은 해풍에 강한 수종이라서 포구나무라 불릴 만큼 방풍림이나 풍수의 비보(裨補) 수목으로 심었던 이유이다. 팽나무는 또한 목재로서 잘 갈라지지 않는 성향이 있어 가구재나 운동기구재로 활용하며, 물기가 있으면 곧 검푸른 곰팡이가 끼고 썩는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주방의 도마 재료로 탁월하다.

팽나무의 열매는 가운데에 단단한 핵이 있고 그 핵을 둘러싼 육즙이 달콤하다. 이 열매는 옛날 어린이들에게 좋은 간식거리였고, 겨울이 되어도 열매가 잘 떨어지지 않는 특성 때문에 겨울 철새에게도 먹이로 유용하게 제공하는 고마운 나무이다. 또한, 팽나무 열매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놀이기구로서 장난감 재료가 되기도 하였다. 작은 대나무 대롱에 넣고 총처럼 압력으로 쏘면 팽나무 열매는 팽 하고 날아간다고 하여 팽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잎은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농사를 예견하는 기상목(氣象木) 역할을 하였는데, 봄에 잎이 일제히 피거나 윗부분부터 싹트면 풍년이고 반대 현상을 보이면 흉년이 든다고 예상하였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에는 팽나무 중 네 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1. 인주면 공세리 팽나무

인주면 공세리의 팽나무는 현재 들판의 마을 입구에 서 있지만, 과거 한양 도성으로 가는 세곡미를 저장했던 80여 칸의 공진창이 있던 지역에 있다. 공세리는 조운선이 드나들 정도의 부두였기 때문에 해안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포구나무로 불렸던 이 팽나무가 220년의 오랜 수령을 버티고 있다. 어느 날 이 나무는 낙뢰를 맞아 큰 가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적도 있고, 인근에 헬리콥터가 추락하여 화마에 휩싸인 일도 있었지만 현재까지도 길게 가지를 내뻗으며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2. 공세리성당 팽나무

공세리성당 내 팽나무는 본당 앞에 있다. 240년 수령의 팽나무로 나무 높이가 20m가 넘게 자랐는데, 무엇보다도 기묘한 뿌리부가 돌출되어 많은 순례객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으며, 성지인 공세리성당의 기품을 한껏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3. 도고면 시전리 팽나무

도고면 시전리에 있는 팽나무는 430년 수령에 많은 고초를 겪어서 한계점에 다다른 듯 겨우 생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석재회사의 사유지에 있어서 보호를 받고 있지만, 6·25전쟁 때 미군의 폭격으로 그 일대가 엄청난 불길에 휩싸여 손실을 본 바 있고 수년 전에 닥친 태풍으로 인해 주요 가지가 손실되기도 하였다.

4. 탕정면 갈산리 팽나무

탕정면 갈산리의 팽나무는 개발이 가속화된 탕정면에서 도로나 도시계획의 염려로부터 벗어났지만, 외과수술을 받아 보호의 손길을 받고 있다. 400년 가까운 마을의 당산목으로서, 이 마을에서는 3월에 이 팽나무의 꽃이 윗가지부터 피면 마을의 위의 논부터 모내기를 하고 아래 가지부터 피면 아래 논부터 모내기를 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마을의 당산목이 일러주는 대로 농사의 지침을 따르는 과학과 전통의 융합된 양태를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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