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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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講堂寺 |
영어공식명칭 | Gangdangsa Temple |
이칭/별칭 | 강당절,외암서사,외암정사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강당로 300[강당리 32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석용현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강당사(講堂寺)는 강당리 광덕산 북쪽의 강당골계곡 옆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강당[외암정사] 자리에 생긴 절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예전 주민들은 ‘강당절’이라고도 불렀다. 계곡과 마을 이름도 모두 외암정사로 인하여 생긴 이름이다. 강당사는 유교문화와 불교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절이다.
강당사는 본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출신의 조선 후기 학자이자 영조 때 경영관에 제수되었던 외암 이간(李柬)[1677~1727]이 짓고 벗인 천서(泉西) 윤혼(尹焜)과 함께 학문을 강론하던 외암정사였다. 스승인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로부터 ‘관선재(觀善齋)’라는 당호를 받았다. 이간 사후에 영당(影堂)을 거쳐 1816년경부터 서원 성격의 외암서사로 기능이 바뀌었다.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이 내려지자 이를 모면하고자 가까운 공주 마곡사에서 불상 한 구를 모셔다 봉안하고 승려를 모셔옴으로써 사찰로 위장하고 철폐를 모면하였다. 이로써 강당사라는 사찰이 시작되었고 관선재와 공존하였다. 1999년에 문 밖 남쪽 산기슭에 대웅전을 새로 지었고 법당으로 쓰던 자리에는 『외암유고』의 목판을 보관하는 외암집판장, 외암과 천서의 제사를 지내는 문천사 등으로 쓰이는 건물을 새로 건립하였다.
강당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사찰로 불사를 행하면서 관선재를 관리하는 역할도 담당해 왔다. 1995년에 비구니인 월해, 종민 스님이 온 뒤 유원지로 어수선하던 주변을 정화하였다.
용담교를 통해 강당골계곡을 건너면 바로 강당사에 이른다. 전체 대지 면적은 약 1,650㎡[500여 평]으로 큰 규모는 아니다. ‘ㄱ’ 자형의 관선재 건물을 요사채로 쓰고 있으며, 맞은편 문천사 건물 외에 대웅전과 2017년에 새로 지은 목판각 등이 있다. 대웅전에는 2002년 조성한 목조 석가여래삼존불상을 모시고 있다.
강당사에는 외암선생문집판각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33호로 지정되어 보관되어 있다. 외암선생문집판각은 외암 이간의 둘째 아들 이이병(李頤炳)이 이간의 글을 모아 『외암유고[외암집]』을 간행하기 위해 제작한 목판 307매이다. 관선재 건물에 보관해오다가 1999년 신축한 외암집판장에 보관하였고, 2017년에 목판각을 새로 짓고 옮겨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