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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439
한자 文學
영어공식명칭 Literatur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승은

[정의]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만들어진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문자로 표현한 예술.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의 문학이란 아산 지역을 대상으로 창작한 작품과 아산 출신의 작가가 창작한 작품을 이른다.

[전근대시기의 아산 문학]

전근대 시기 아산과 관련된 문학적 양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산은 주로 경유의 공간으로 그려진다. 조선 후기 숙종 대 박두세(朴斗世)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요로원야화기(要路院夜話記)」는 중앙과 지방의 경계에 놓여 있는 아산의 공간적 특성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김종직(金宗直)의 「숙아산현(宿牙山縣)」, 이륙(李陸)의 「온양동헌(溫陽東軒)」 등은 아산을 지나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정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 밖에 충청도관찰사였던 이승소(李承召)의 「신창관민서(新昌館悶暑)」, 「아산(牙山)」, 구봉령(具鳳齡)의 「복차아산헌운(復次牙山軒韻)」, 「온양동헌운(溫陽東軒韻)」 등은 지방관으로서 아산의 풍경과 습속을 관찰한 결과물이다.

둘째, 온천과 관련된 문학 작품이 있다. 조선 초기 행궁이 확대되고 온행이 잦아지면서 온천 행차에 호종했던 신하들의 시와 문이 많이 창작되었다. 하연(河演)의 「온양우음(溫陽偶吟)」, 최항(崔恒)의 「기온양호종제현삼수(寄溫陽扈從諸賢三首)」, 신숙주의 「우음정정부제공온양호가시(偶吟呈貞父諸公溫陽扈駕詩)」, 이숙감과 임원준의 「온양팔영(溫陽八詠)」 등이 그것으로, 이들 시는 대개 왕의 덕을 칭송하거나 온행의 즐거움을 읊고 있다. 구비설화 또한 온천이 발견된 경위와 유래에 관한 것이 많다.

셋째, 아산의 유배객들이 남긴 문학 작품이 있다. 기준(奇遵)의 「아산적거영회기중경윤자임(牙山謫居詠懷寄仲耕尹子任)」, 이민구(李敏求)『아성록(牙城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유배객으로서의 고달픔을 토로하는 동시에 아산 지역 백성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넷째, 아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지역민들의 문학이 있다. 맹사성(孟思誠)「강호사시가」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밖에 맹사성이순신(李舜臣), 충청도 암행어사를 지낸 박문수(朴文秀), 아산현감을 지낸 이지함(李之菡)과 관련된 설화들도 다수 전해진다.

[현대의 아산 문학]

아산은 현대문학사의 걸출한 작가를 배출한 터전이다. 이기영(李基永)[1895~1984]은 리얼리즘 소설의 대가로 『고향』, 『인간수업』, 『신개지』, 『봄』 등을 저술했다. 조영출((趙靈出)[1913~1993]은 영인산(靈仁山) 아래에서 출생했다고 하여 ‘영출’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조영출은 시인이자 작사가,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조영출(趙英出), 조중연(趙重連, 趙重蓮), 조명암(趙鳴岩), 금운탄(金雲灘), 이가실(李嘉實), 김다인(金多人) 등의 필명을 사용하였다. 조영출은 일제 말기 친일 국민극 공연에 『현해탄』과 같은 희곡을 발표하고, 광복 직후 남한에서 진보적 민족연극 운동에 참여하여 「독립군」, 「논개」, 「미스터방」 등 좌익 계열의 희곡 극작 및 연출 활동을 펼쳤다. 비평, 수필, 소설 등 다방면에 걸쳐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어령(李御寧)[1933~ ]과 소설가 복거일(卜鉅一)[1646~ ] 또한 아산 지역의 중요한 문인이다. 그러나 실제로 아산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해온 문인을 찾기는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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