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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극복하고 마을과 가족 구성원이 안녕하기를 바라며 마을 단위, 가정 단위로 특정 대상 신령에게 베푸는 민간의 신앙 의례. 예부터 각 마을이나 가정에서는 자신들의 거주 공간이 복되고 질서정연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을 단위, 가정 단위로 신앙 의례를 베풀어 왔다. 마을 단위의 민간신앙은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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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법사와 보살 등에 의해 전승되는 민간신앙. 무속신앙은 한국의 전통적인 샤머니즘(Shamanism), 즉 무당으로 불리는 중재자가 신령과 인간을 중재하는 신앙 형태이다. 충청남도 지역의 무속 의례는 ‘굿’이라는 명칭보다 ‘경 읽는다’·‘독경한다’ 등의 용어를 주로 사용하며, 앉아서 굿을 한다는 의미에서 ‘앉은굿’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일부는 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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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전하여 오는 점복과 관련한 신앙. 점복 신앙은 특정 지역 주민이 생활 속에서 만들어 낸 제의적 관습과 믿음인 민간신앙의 한 형태이다. 점복은 질병과 빈곤, 음식, 농사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지능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사(未來事)나 부지(不知)의 일을 주술의 힘을 빌려 추리하거나 판단하고자 하는 행위이다. 예산 지역은 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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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관습적으로 꺼려서 금하거나 피하는 일. 금기에는 행동과 언어적 표현이 있다. 금기를 설정하는 이유는 생활상의 위험 요소를 막거나, 공포감·불안·불쾌감을 주는 말을 피하기 위함이다. 금기어를 대신하여 사용되는 단어를 금기에 의힌 대용어(代用語)라고 하는데, 대용어는 언어의 신앙성이나 주술성에 의해 금기되는 것은 아니지만 넓은 의미로는 금기어에 포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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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도둑맞은 물건을 찾으려고 행하는 주술적 방법. 뱅이는 인간의 안정된 삶을 위협하는 어떤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이미 발생한 불행한 사건을 자신의 뜻대로 환원시키거나 정상화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주술적 방법이다. 흔히 마을에 침입하는 돌림병을 막으려고 디딜방아를 마을입구에 세워 놓고 베푸는 주술적 의례를 ‘디딜방아 뱅이’라 이르고, 도깨비불에 시달...
가신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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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의 각 가정에서 집안의 안녕과 식구들의 건강을 기원하고자 집 안 곳곳에 있다고 믿는 신령에 대해 행하는 믿음 행위. 가정의 안과태평을 기원하고 식구의 건강과 횡액을 예방하고자 모시는 가신은 집 안팎의 곳곳에 임해 있다. 집 안에는 안방의 성주와 조상, 부엌의 조왕, 장광의 터주와 지신, 대문의 대문신, 변소의 변소신, 외양간의 외양간신, 업신 등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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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가을걷이 후 첫 수확한 쌀로 떡을 찌어 집안에 모신 가신에게 올리는 감사제. 음력 10월 중에 길일을 택해 첫 수확물인 햅쌀로 정성껏 떡을 찌어 조왕[부엌], 장광[장독대], 성주, 각 방, 변소, 대문, 외양간 등 집 안 곳곳에 가져다 둔다. 가을에 정성껏 찐 떡이므로 ‘가을떡[秋餠]’이라 하며, 집안을 위한다 하여 ‘집안떡’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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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1구 원운산마을과 대술면 궐곡리 고새울마을에서 마을 공동으로 산제를 모시는 시각에 각 가정에서 산신을 마중하여 올리는 떡시루. 산제를 지내는 마을에서는 산제를 올리는 시간에 맞추어 산신의 가호를 집안으로 모시고자 시루떡을 찌어 집 안 장광에 올리고 정성을 드린다. 산신제를 지내는 시간에 맞춘다고 하여 ‘맞시루’라 하고, ‘마짐시루’라고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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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자손을 점지하고 돌보는 신령인 삼신을 위해 아이의 백일과 돌에 정성을 드리는 의례 행위. 삼신(三神)은 각 가정에서 아이를 점지하고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돌보는 신령이다. 아이가 10살까지 혹은 동생 볼 때까지 삼신은 그 집의 아이를 돌본다. 이런 삼신을 위해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각 가정에서는 밥을 지어 올리는데, 아이가 태어난 직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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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아이를 점지하는 가신(家神)인 삼신(三神)을 집안으로 모시고자 베푸는 신앙 행위. 전근대사회에서는 가정마다 자손을 점지하고 돌보는 삼신이 안방에 임한다고 믿었다. 간혹 아들을 낳지 못하거나 자녀를 전혀 출산하지 못했거나 아이가 태어나도 자꾸 사망하면 삼신이 그 가정에 부재한 것으로 간주하여, 출산과 연관된 깨끗한 공간이나 절에서 삼신을 받아 집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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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가장 높은 가신이자 건축물과 대주의 보호신인 성주를 위해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베푸는 신앙 의례. 성주고사는 주로 집안에서 그 집 건물과 가정의 보호신인 성주에게 안전과 안녕,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의식이다. 집안의 성주는 가장 높은 가신으로 간주되므로, 성주는 집안의 대소사를 관장하며, 특히 아버지의 보호신으로 여겨진다. 성주는 집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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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정월이나 집안에 변고가 발생했을 때에 집안의 안과태평(安過太平)을 바라며 가신(家神)을 좌정시켜 집안을 편하게 하고자 법사가 행하는 무속식 종교 의례. 한 해의 시작을 복되게 시작하기를 바라며 정월 초순에 법사에게 안택을 의뢰한다. 집안의 재수를 비는 굿이라 하여 ‘재수굿’, 혹은 무고(無故)하기를 바라는 굿이라 하여 ‘무고 안택’이라 한다. 부정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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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집안의 수호신으로 믿어지는 구렁이나 두꺼비 등의 신앙 대상물. 집 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큰 구렁이나 두꺼비 등이 눈에 띄면 업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 업은 그 집안의 수호신으로 믿어지며, 업신이라고도 불린다. 업은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집안에 문제가 발생하려면 발견된다. 또 이 동물에 해를 가하면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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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가내 평안을 위하여 혼인하지 못한 채 죽은 조상을 모시는 신앙 의례. 집안에 우환이 있어 무당을 찾았을 때 무당이 집안의 청춘 혼령 중 집안에 좌정하기를 원한다는 혼신을 집안에 모시라고 권한다면, ‘왕신 단지 위하기’를 치른다. 총각보다는 처녀가 주로 신령으로 좌정하며, 혼인한 여자라도 자손이 없다면 왕신으로 좌정한다. 왕신은 다른 신령과 달리 정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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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부엌의 신령인 조왕에게 가족의 건강과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며 올리는 신앙 의례. 부엌을 관장하는 조왕은 집안의 여러 가신 중에서 중요한 신령으로 간주된다. 부엌이 특히 식구가 먹을 음식을 장만하는 공간으로 가족 건강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치성에 필요한 제물을 부엌에서 장만하므로, 조왕은 모든 제사에 관여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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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의 서부 지역에서 집안의 평안을 위해 집터를 주관하는 지신을 위해 베푸는 신앙 의례. 예산군에서 집터를 관장하는 신령은 두 개의 명칭으로 불리는데, 서부 지역에서는 지신(地神). 동부 지역에서는 터주라고 칭한다. 예산군의 서부 지역에서 지신은 집 뒤편의 장광에 거주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은 땅 위에 집을 짓고 살아가므로 지신을 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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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칠월 칠일에 북두칠성의 신성한 기운으로 집안 식구들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신앙 의례.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수명을 관장하고 자손을 점지하는 신령이다. 예산군에서도 음력 칠월 칠일에 북두칠성의 신성한 기운으로 식구들의 수명장수(壽命長壽)를 기원하는 의례인 칠성 고사를 지냈다. 자손이 없거나, 명이 짧은 자손이 있다면 특별히 칠석날 칠성에게 고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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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의 동부 지역에서 집터를 관장하는 신령인 터주에게 집안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베푸는 신앙 의례. 가옥이 건립된 땅을 관장하는 터주는 집안의 안정과 가족 구성원의 평안을 관장하는 신령으로 믿어지며 집안 신앙의 울타리 구실을 한다. 예산군에서는 두 개의 명칭으로 불리는데, 동부 지역에서 터주, 서부 지역에서는 지신이라 칭한다. 터주는 집안에서 고사를 지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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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식구의 신수를 보아 횡수(橫數)가 끼어 불운이 예견되면 이를 미리 예방하고자 베푸는 액막이 신앙 의례. 정초에 일 년의 신수를 보아 횡수가 끼었다면 이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횡수막이[횡수맥이 또는 홍수맥이]를 행한다. 횡수는 어떠한 일을 하든 가로막히는 운수로, 불운으로 점쳐지기에 반드시 예방해야 한다. 횡수막이는 집 밖...
마을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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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잡귀를 쫓고 마을이 평안하기를 기원하며 마을의 고목에서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예산군의 목신제는 마을 어귀의 고목에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이다. 당산제, 둥구나무제, 서낭제, 목신제, 수호제, 고목장군제, 행장군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목신제는 단독으로 거행되기도 하지만 드물게는 산신제와 함께 거행된다. 정월 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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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의 산악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바라며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 산신제는 천신 숭배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마을 신앙 가운데 하나이다. 고대에는 신라의 삼산 오악(三山五嶽), 백제의 삼산 신앙(三山信仰), 그리고 고구려의 산천제(山川祭) 등에 나타난 것처럼 산신에 대한 숭배가 국가의 중요한 행사였고, 이러한 전통은 고려와 조선시대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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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공동 샘이나 신성한 샘에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지내는 제사. 예산군에서 샘제는 보통 마을 공동으로 지냈다. 제사는 음력 정월 보름날에 보름달이 뜨는 시각이나, 이월 초하루 또는 칠월 칠석날 오전에 마을 잔치를 겸해서 지냈다. 샘제를 올리는 각 마을의 공동 샘은 주민들이 모두 함께 사용해야 하므로, 보통 깊이 2~3m 정도로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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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가족 구성원의 나쁜 운수를 예방하고 길거리를 오가는 식구들의 무사안일을 기원하며 마을 어귀의 서낭나무에서 지내는 의례 행위. 과거에는 마을마다 어귀에 흔히 서 있는 버드나무나 참나무 등의 고목이 서낭댕이[서낭당] 구실을 하였는데, 길손이 그 앞을 지날 때면 뜬것[客鬼]이 따라오지 말라는 의미로 돌을 던지고 침을 세 번 뱉았다. 정월이면 가정주부들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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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가지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신양면 가지리에서는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이면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과 축관은 길일인 생기복덕일을 따져 마땅한 사람으로 선정하며 제사 비용은 마을 기금으로 충당한다. 현재 신양면 가지리 주민들이 언제부터 산신제를 지냈는지를 명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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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간양2리에서 매년 음력 10월 초순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간양2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순에 1~4일 중 하루를 택일하여 덕방산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며 지내는 산신제로, 간양2리 주민 외에도 신례원, 궁평리 등 외지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간양2리 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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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갈신리예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의. 예산군 대흥면 갈신리 마을에서는 매년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산신제와 장승제를 지내 왔다. 갈신리 산신제, 장승제의 제의는 상당·중당·하당으로 나누어진 제당에서 지낸다. 상당에서는 금봉산 산신령에게 무병장수·안가 태평과 풍년을 기원하며, 중당에서는 서방 수위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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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계정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계봉산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을 제사. 계정리 산신제는 매년 새해를 맞아 정월 초사흘부터 대보름 이전에 길일을 택일하여 계봉산 산신령에게 마을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며 지내 왔는데, 예산군 응봉면 계정1리 안달그물과 계정2리 박달그물 두 마을에서 별도로 전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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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계촌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산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계촌리 산신제는 예산군 신암면 계촌리의 당집봉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는 산신제이다. 제의 전날에는 마을의 대동 샘을 청소하고 우물고사를 지낸다. 제의날은 매해 정월 초순에 택일하는데,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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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에서 음력 정월에 산신령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이 되면 덕산면 광천리에서는 길한 날을 잡아 마을의 평안과 풍년, 주민들의 발복을 기원하며 산신제를 지내어 왔다. 광천리 산신제는 2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하나 구체적인 유래와 시점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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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교촌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마을 입구 은행나무에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교촌리 목신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좋은 날을 잡아서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로, ‘행장군제’라고도 불린다. 같은 날 마을 우물에서 유왕제[용왕제]도 함께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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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고새울에서 매년 음력 10월 14일 금오산 산신령에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궐곡리 고새울 산신제는 금오산 줄기이자 마을 뒷산인 안락봉(安樂峰) 산제당에서 금오산 산신령에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올리는 제의로, 19세기부터 작성된 산신제 관련 문서가 남아 있다. 궐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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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으능정이에서 매년 음력 10월 24일에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궐곡리 은행나무제는 궐곡리 으능정이에서 마을의 평안과 주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앞에 있는 암수 두 그루의 은행나무에서 올리는 목신제이다. 으능정이 은행나무제라고도 하는데, 으능정이라는 마을 이름도 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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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돌로 상징되는 거리 신에게 지내던 마을 제사. 귀곡리 노신제는 매해 정월대보름에 귀곡리 마을 입구의 길가에 있는 ‘노제돌’이라 부르는 선돌에서 지내던 제의로, 산짐승과 잡귀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안전을 기원하였다. 노신제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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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에서 매해 음력 정월에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산신령에게 올리던 마을 제사. 귀곡리 산신제는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 밀무리 마을에서는 매해 정월에 길일을 택일하여 바위 아래의 자연 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던 산신제이다. 귀곡리 산신제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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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에서 지냈던 마을 제의. 귀곡리 서낭제는 신양면 귀곡리 마을 사람 중 ‘습실댁’이라고 불리던 무당이 주도하여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음력으로 정월에 지냈던 마을 제의이다. 일반적인 서낭제가 동제 형태를 띤 마을 공동체 의식이었던 반면에, 귀곡리 서낭제는 무당이라는 한 개인이 주도하고,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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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그믐날에 마을의 평안을 위해 느티나무 고목에 지내는 마을 제사. 녹문리 송암마을 고목장군제는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 송암마을에 있는 느티나무 고목에서 매년 음력 정월 그믐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목신제이다. 이 느티나무 고목은 풍흉을 점치는 나무이기도 한데, 나뭇잎이 한꺼번에 고르게 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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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대리에서 매년 정월 초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예산군 광시면 대리에서는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이 되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대리 당산제를 베풀었다. 당산제를 올릴 때가 되면 마을 주민 중에 세 명의 제관을 정하는데, 셋 중에서 제관은 제를 주관하고 축관(祝官)은 축문을 읽는 역할을 한다. 나머지 한 사람은 제물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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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대회리에서 매년 정월 초 마을의 평안과 각 가정의 화평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예산군 예산읍 대회리에서는 정월 초사흗날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제를 올릴 좋은 날을 가리고 제의 당일이 되면 정성껏 당산제를 올려 1년 내내 마을이 평안하고 각 가정이 화평하기를 기원한다. 대회리 당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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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둔리에서 매년 음력 칠월 초순에 길일을 택일하여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산신령에게 지내던 마을 제사. 둔리 산신제는 둔리 마을 뒤편 덕숭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던 산신제로, 매해 7월 2일과 3일 중 택일하여 지냈다. 둔리 산신제는 1910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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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마교리 원절골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의. 예산군 봉산면 마교리의 원절골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이 되면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서낭제를 지내 왔다. 마교리 서낭제는 신목으로 모시던 서낭나무에 변고가 생겨 한때 중단되었다가 마을에 우환이 끊이질 않으면서 다시 시작되었다.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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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 고성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 주민들의 무사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마전리 고성마을 동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 오전 10시 무렵에 시작되는데, 수호제와 서낭제 두 개의 제사로 구성되어 있다. 수호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느티나무 고목에서, 서낭제는 서낭신으로 여기는 서낭목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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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1리 상삼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예산군 대술면 마전1리 상삼마을에서는 2008년부터 마을 앞쪽의 느티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호제를 지내고 있다. 마전리 상삼마을 수호제는 마을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신목의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일종의 고유제(告由祭)[큰일을 치르고 나서 그 내용을 적어 사당이나 신명에게 알리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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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방산리 동제는 매해 음력 정월 초순에 산신제-서낭제-미륵제 순서로 각기 길일을 택일하여 지낸다. 산신제는 중단되었고, 서낭제와 미륵제만 전승되고 있는데, 서낭제는 음력 정월 10일 이전에 마을 입구의 서낭나무에서 지내며, 미륵제는 서낭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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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백월산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정월 초가 되면 백월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을 제의를 지낸다. 백월산은 시목리를 비롯한 인근 마을에서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 조상 대대로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백월산 산신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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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임존성에서 백제의 부흥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백제 부흥군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 사적 제90호인 예산 임존성은 백제가 패망한 660년부터 663년까지 백제 왕족 복신과 승려 도침, 흑치상지 장군 등이 벌인 재건 운동인 백제부흥운동에서 주류성과 함께 최대 거점지 구실을 한 곳이다. 복신, 도침, 지수신과 백제 유민들은 임존성에서 3년 넘게 결사항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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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주민들이 해마다 음력 칠월 칠석에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주민들은 해마다 음력 칠월 칠석이 되면 마을의 평안을 바라면서 성지말 둥구나무에서 칠석제를 베푼다. 원래 성지말 둥구나무 제사는 개인 치성으로 모셔 오다가, 2004년부터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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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신리마을에서 매년 음력 정초와 가을에 마을 주민과 가정의 안녕을 위하여 올리는 고사. 산정리 작은 선돌제는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신리마을 입구에 서 있는 선돌에 마을의 평안과 가정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고사이다. 현재는 마을의 공동 의례가 아니라 개인 치성의 대상으로 마을 주민 이 모와 무속인에 의해 전승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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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매년 10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의.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마을 사람들은 매년 10월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무병을 기원하기 위한 대동 산제를 지냈다. 상가리 대동 산제는 참석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산신제였으나 중단되었다. 상가리 대동 산제의 경우 일제강점기 ‘오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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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과 시월에 마을의 평안과 무고를 기원하며 올리던 마을 제사. 상가리 산신제는 상가리의 동곳말, 남전말 두 마을에서 해마다 마을의 평안과 무고를 기원하며 음력 정월과 시월상달에 길일을 택일해서 지내며, 두 마을 모두 가까이 있는 절의 승려가 주관하여 불교식으로 지낸다.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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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무병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의.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윗남전마을에서는 1970년대까지 동구말 뒤에 마련된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한 서낭제를 지내 왔다. 제의에서는 산신을 모시기에 산신제라고도 불렀다. 산신제의 유래나 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단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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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서초정2리 마을에서 지냈던 마을 제사. 광시면 서초정2리 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논 한쪽에 있는 샘에 제의를 지내 왔다. 이 샘에서 서초(瑞草), 즉 상서로운 풀이 자란다고 하여 마을 이름인 서초정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언제부터 서초정 샘제가 시작되었는지는 구전이나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하게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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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서 지냈던 마을 제의.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서는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들의 무병을 기원하기 위해 고목제와 샘제를 지냈다. 고목제는 마을에 오래된 느티나무에 제의를 지냄으로써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으며, 샘제는 공동 우물인 대동샘에 제의를 지내 가뭄에도 우물이 마르지 않기를 기원하였다. 현재는 송석리 고목제와 샘제 모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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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던 마을 제사. 송석리 동제는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를 구성하는 화정마을·수골·백제울[백저울]에서 전승되던 공동체 의례이다. 화정마을에서는 음력 시월 중에 길일을 정해 산신제를 지냈고, 수골에서는 정월 열나흗날에 산신제와 서낭제를 올렸다. 백제울에서는 음력 시월 초순에 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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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에 있는 대동샘에서 지내던 마을 제의.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 마름말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 보름이면 마을의 공동 우물인 대동샘에서 샘제 혹은 유황제[용왕제]를 지내 왔다. 샘제는 마을의 무병장수, 평안을 기원하고 샘물이 마르지 않기를 비는 제의이다. 그러나 약 20여 년 전부터 마을 곳곳에 지하수가 생기면서 현재 신장리 샘제는 중단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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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예림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에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산신령에게 올리던 마을 제사. 예산군 신암면 예림리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이 되면 좋은 날을 택일하여 마을 뒷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모셨다. 예림리 산신제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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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교남동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대보름이나 2월 초하루 중에 날을 잡아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리 교남동 산신제는 예산읍 예산4리 교남동 주민들이 해마다 음력 정월대보름이나 이월 초하루 중에 길한 날을 잡아 공화산 꼭대기 근처의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공동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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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정월 길일에 수신인 용왕에게 베푸는 신앙 의례. 예산군에서는 해마다 정월이 되면 용날[辰日]이나 열나흗날에 수신(水神)인 용왕(龍王)에게 용왕제를 올린다. 용왕제는 인간이 당하게 되는 삼재(三災) 중 하나인 수해(水害)에서 가족이 안전하고, 식수로 사용하는 우물물이 풍족하게 샘솟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베푼다. 물은 한 가정의 식수로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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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1리 서달마을에서 지냈던 마을 제의. 예산군 광시면 운산1리 서달마을에는 마을 입구 양편으로 두 기의 돌장승이 세워져 있는데, 서달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 그믐날이면 돌장승 앞에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차리고 돌장승에게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의를 지내 왔다. 현재는 제의가 중단되었다. 운산1리 돌장승의 연원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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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는 마을 제사.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큰말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에 길일을 택일하여 마을의 소쟁이산 중턱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운산리 산신제를 베풀었다. 운산리 산신제를 베풀 때면 마을의 동, 서, 남, 북, 중앙의 다섯 방위를 돌며 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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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습실마을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14일에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습실[숲실]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이 되면 감탕골 꼭대기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이티1리 습실 산신제를 지냈다. 이티1리 습실 산신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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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당거리마을에서 지냈던 마을 제의.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당거리마을에는 어른 두 아름 정도 굵기의 느티나무가 있어 마을 사람들이 이 느티나무를 큰서낭이라 불렀고, 또한 마을 어귀에 있던 소태나무를 작은서낭이라 불렀다. 당거리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초에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큰서낭과 작은서낭에 서낭제를 지냈다고 한다.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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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소고리마을에서 정월 초사흗날에 주민들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 산짐승의 퇴치를 기원하며 올리던 마을 제사. 이티리 소고리마을 산신제는 마을 근처의 극정봉 꼭대기에 있는 산제당에서 정월 초사흗날 밤에 주민들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 산짐승의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였다.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예산군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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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 장복실마을에서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 장복실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룻날 저녁에 돌부처를 모셔 놓은 부처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장복리 장복실마을 부처당이제를 공동으로 지내어 왔다. 장복리 장복실마을 부처당이제는 2005년 무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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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장승에 지내는 제사. 예부터 마을 입구에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장승을 세웠다. 장승은 보통 긴 나무나 돌로 만들어졌는데, 머리에는 사람의 얼굴을 새기고 몸통에는 동서남북축귀대장군, 천상천하축귀대장군 등의 글을 새기거나 먹으로 썼다. 장승에 새겨진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장승은 마을로 들어오는 잡귀잡신을 내쫓는 구실을 했다.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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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윗새실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들의 무병을 기원하며 당산제를 지내는데, 조곡리 가까이에 있는 중외리와 별리에 거주하는 사람들 일부가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당산제를 지내는 산제당은 마을에서 ‘당집봉’이라고 부르는 산의 꼭대기에 있으며, 산제당의 형태는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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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삽교읍 하포1리에서 음력 칠월 칠석날에 샘에서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군 삽교읍 하포1리 막동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칠월 칠석날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마을 앞뒤로 있는 앞샘과 뒷샘에 모여 우물고사 혹은 샘제라고 불리는 제의를 지내 왔다. 특히 ‘뒷샘’의 경우 워낙 물이 좋고 마르지 않아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할 때면 하포2리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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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호음2리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호음2리 산신제는 마을의 평안과 안녕, 마을 사람들의 무병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체 제의이다. 해마다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정초에 마을 회의를 열고 집안에 궂은일이 없거나 부정하지 않은 사람을 지목하여 정결한 제관을 선출한다. 그해 제관이 된 사람은 대문 앞에 왼새끼를 꼬아 금줄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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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에서 해마다 음력 칠월 칠석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화산리 둥구나무제는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의 고무리와 능미마을에서 해마다 칠석날이 되면 능미마을의 정자나무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목신제이다. 제의는 칠석 놀이와 함께 진행되었는데, 유희적 성격도 강하다. 육고기를 제물로 올리지 않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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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천3리 곰실마을에서 작물을 파종할 시기에 비가 오지 않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올리는 마을 제사. 예산군 대술면 화천3리 곰실마을 주민들은 가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마을의 고목 신령과 뒷산의 산신령에게 기우제를 유교식으로 지냈다. 화천3리 곰실마을 기우제는 연례행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동제들과 구별된다. 기우제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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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천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에 전염병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고자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군 대술면 화천리 며말 주민들은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에 전염병으로 피해를 보지 않기를 기원하며 무당을 초빙해서 화천리 동제를 베풀었다. 며말 마을굿으로도 불리는 화천리 동제는 예산군 대술면 화천리 며말 마을 어귀에 조성되어 있는 느티나무 군락지인...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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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의 민간에서 예로부터 전하여 온 질병 치료법. 민간요법은 민간에서 의사가 아닌 사람이 행하는 치료법으로, 생약(生藥)을 단방(單方)으로 쓰는 민간 약을 비롯하여, 지압·정골(整骨)·안마·온천욕(溫泉浴)·사혈(瀉血) 등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 주술(呪術)에 의한 미신적 요법, 신앙에 의한 정신요법 등이 있다. 예산 지역의 민간요법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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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외출했다 돌아온 후 갑자기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발생하면 그 원인이 되는 잡귀를 물리치고자 베푸는 치병 의례 행위. 집 바깥은 ‘뜬귀신[客鬼]’이 돌아다니는 위험한 공간이다. 운이 나쁜 이가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갑자기 앓기 시작하면 그 질병의 원인을 뜬귀신으로 여겨 객귀 물리기를 베푼다. 객귀 물림, 해 물리기, 푸레박질, 장국 풀어내기라고도 하는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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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동토로 말미암은 탈을 잡고자 베푸는 치병 의례. 전통적인 역법에서 한 달 동안 날짜별로 불길한 기운인 손이 있는 방위가 있다. 1일과 2일에는 동쪽에, 3일과 4일에는 서쪽에, 5일과 6일에는 남쪽에, 7일과 8일에는 북쪽에 손이 있고, 9일과 10일에는 손이 없다. 손이 있는 날, 손이 있는 방위에서 어떠한 행위를 하면 탈이 나는데, 이를 ‘동토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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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질병의 치유를 위해 귀신을 쫓아내고자 지내는 치병 의례. 병원이나 의원도 드문 시절에 예산 지역에서는 질병이 발생하고 질병의 원인도 모를 때에는 법사를 찾아 법사가 질병과 관련된 굿을 하고 경을 읽음으로써 해결하려 하였다. 질병은 귀신이 침범해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되었기에, 귀신을 쫓는 경문을 외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법사는 점을 쳐서 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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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천연두가 유행하면 이를 치유하고자 베풀던 민간 치료 행위. 1950년대까지는 겨울철에 천연두가 유행하여 많은 아이의 목숨을 앗아갔다. 천연두는 마마신이 옮기는 병으로 손님처럼 느닷없이 오므로 이를 ‘손님’이라 불렀다. 마마에는 특별한 치료책이 없었기에 신령에게 정성껏 비는 수밖에 없었다. 마마가 돌면 이웃과 접촉하지 않으며 깨끗함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