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501
한자 龍華寺石造如來立像
영어공식명칭 Stone Standing Buddha of Yonghwasa Temple, Asan
이칭/별칭 아산 용화사 석조여래입상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1138번길 54-13[외암리 372-2]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이용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3년 2월 12일연표보기 - 용화사 석조여래입상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20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용화사 석조여래입상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장처 용화사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1138번길 54-13[외암리 372-2]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화강석
크기(높이) 253㎝[높이]|84.2㎝[어깨폭]
소유자 용화사
관리자 용화사
문화재 지정 번호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소재 용화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불.

[개설]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대형 석불로 제작 당시의 원형이 잘 남아 있는 충청남도 지역의 고려시대 대표적인 석불 중 하나이며, 2013년 2월 12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2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하나의 석재를 이용하여 제작한 높이 2.5m 정도의 대형 석불이다. 무릎 아래는 땅속에 묻혀 있어 확인이 어려우나, 무릎 위부터의 불신(佛身)은 비교적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낮은 부조(浮彫)의 세부 표현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상호(相好)는 반개한 눈과 낮은 코, 도톰한 입술을 선각과 양각을 이용하여 조화롭게 새겼으며, 양미간 위로는 양각으로 백호(白毫)를 표현하였다. 얼굴에 비하여 크게 조각된 양쪽 귀가 어깨까지 내려와 있으며, 목에는 선각으로 삼도(三道)[불상 목 주위에 표현된 3개의 주름으로, 생사를 윤회하는 인과(因果)를 나타냄]를 표현하였다. 이마 위로는 낮은 육계(肉髻)[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가 솟아 있으며, 소발(素髮)[민머리로 별다른 장식이 없는 머리 형태]의 여래상이다. 타원형에 가까운 갸름한 상호를 균형감 있게 표현하였으며, 측면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입체감을 갖추고 있다.

몸체는 선각과 낮은 양각 부조로 표현하였는데, 자연스레 떨어지는 어깨의 곡선이 유려한 인상을 준다. 착의(着衣)는 대의(大衣) 위에 또 하나의 법의(法衣)를 걸쳤으며, 양어깨를 덮고 길게 내려뜨려진 통견형(通肩形) 착의를 하였다. 가슴 안쪽으로 사선으로 걸친 내의(內衣)의 주름을 선각으로 표현하였고, 또한 군의(裙衣)[허리 밑까지 내려오는 긴 겉옷]를 묶은 띠 매듭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옷 주름은 도식적인 측면이 없지 않으나, 선각이 아닌 요철(凹凸)이 있는 양각과 음각으로 조각하여 입체감이 있다. 양손을 가슴 부근에 모으고 있는데,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결인(結印)[불상이나 보살상이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려서 여러 가지 모양을 하고 있는 것]하였고, 오른손은 손바닥이 보이게 들어 올렸다. 몸체 뒷부분의 옷 주름 표현은 생략되어 있다. 대형 불상임에도 전체적인 모습이 조화롭다.

[특징]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입체감 있는 상호 표현과 대조적으로 평면적이며 다소 경직되고 도식화된 듯한 신체의 표현이 특징적이다. 신체의 굴곡은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양팔 역시 정면관(正面觀)을 위주로 부조되어 입체감이나 양감을 느끼기 어렵다. 이렇게 양감 있는 상호와 도식적이고 평면적인 불신이 결합되는 것은 통일신라시대의 기법보다는 고려시대의 불상에 가깝다. 다만 고려 중기 이후에 보이는 선각으로 간략화된 옷 주름 표현과는 달리 비교적 굵은 요철로 옷 주름을 표현하여 불상에 생동감과 사실성을 더하고 있어 주목된다. 또한 착의에 따른 내의와 띠 매듭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도 특징적이다. 이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계승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 시기는 고려 전기로 추정할 수 있다. 한 손을 결인하고 다른 손을 편 수인(手印)[양쪽 손가락으로 나타내는 모양]은 당시 보급되었던 수인의 하나로, 이것만으로 존명(尊名)을 추정하기는 쉽지 않다.

[의의와 평가]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충청남도 지역에서 다수 제작되었던 대형 석불 입상 중에서도 거의 훼손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아산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과 더불어 고려 전기 아산 지역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는 매우 크다. 아산시의 대표적 불교 유물 중 하나로 소중하게 잘 보전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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