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동 밤줄길유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460
한자 豊基洞-遺跡
영어공식명칭 Remains in Punggi-dong Bamjul Road
이칭/별칭 아산 풍기동 밤줄길유적,아산 풍기동 밤줄길유적Ⅱ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남부로 370-24[풍기동 366-2]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나건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5년 7월 5일~11월 12일 - 충청문화재연구원 풍기동 밤줄길유적 1차 발굴 조사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6년 7월 15일~12월 5일 - 충청문화재연구원 풍기동 밤줄길유적 2차 발굴 조사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6년 11월 29일~2007년 5월 31일 - 충청문화재연구원 풍기동 밤줄길유적 3차 발굴 조사
원소재지 이순신종합운동장 - 충청남도 아산시 남부로 370-24[풍기동 366-2]지도보기
성격 복합 유적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풍기동에 있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복합 유적.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남동쪽 말단부에 있는 이순신종합운동장 부지가 풍기동 밤줄길유적이 조사된 자리이다. 남쪽은 읍내동산성이 있는 연산(燕山)[높이 121m]이며, 유적은 연산의 북쪽 사면에 해당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풍기동 밤줄길유적은 아산시 공설운동장[현 이순신종합운동장] 건립사업부지에 대한 구제(救濟) 조사[대규모 공사나 개발에 앞서 매장문화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해당 부지에 대한 지표조사는 2004년 3월 선문대학교고고연구소에서 실시되었는데, 조사지역 전역에 토기와 자기 조각이 확인되었지만 실제 유적의 존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렇지만 문화재청에서는 산포 유물과 사업부지 가까이 있는 읍내동산성성안말산성의 존재를 고려할 때 유적의 존재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시굴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시굴 조사는 2004년 충청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생활·생산·무덤 유적 등이 확인되었다. 시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현장자문회의에서 읍내동산성성안말산성의 보존 환경 문제로 산성과의 이격거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운동장의 재설계가 요청되었다. 이러한 설계 변경 과정을 거친 후에 2005년 7월부터 11월 12일까지 1차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2006년 7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2차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는데, 사업부지 중 시굴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으나 연접하는 능선부에서 유적의 존재가 확인되었고, 유적이 연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지점에서 진행되었다. 발굴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마을 유적, 백제시대 생산 유적, 통일신라시대 무덤 유적, 조선시대 생활 유적 등 여러 시대에 걸친 다양한 성격의 유적이 확인되었다.

풍기동 밤줄길유적Ⅱ는 운동장 부지의 설계 변경 과정에서 기존 부지로는 주차장을 비롯한 제반시설의 확충이 불가능하였고, 이로 인해 사업부지가 확장되면서 추가된 부지에 대한 지표조사가 2006년 5월 충청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생활 유적의 존재가 예상되어 시굴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시굴 조사는 2006년 7월 진행된 풍기동 밤줄길유적 2차 발굴 조사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비롯한 움집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3차 발굴 조사는 2006년 11월 29일부터 2007년 5월 31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주거지 18기, 움집 5기로 구성된 청동기시대의 마을이 조사되었다.

[출토 유물]

청동기시대의 여러 유구에서 겹아가리짧은빗금무늬[이중구연단사선문(二重口緣短斜線文)]과 구멍무늬[공렬문(孔列文)] 등의 문양이 새겨진 다양한 민무늬토기가 출토되었다. 벌채용 돌도끼[석부(石斧)], 반달돌칼[반월형 석도(半月形石刀)], 돌살촉[석촉(石鏃)] 등의 석기류와 함께 가락바퀴[방추차(紡錘車)] 등의 토기류도 함께 출토되었다. 백제시대 주거지와 기와 가마에서는 줄무늬[선조문(線條文)]가 타날(打捺)[토기의 몸통을 다지거나 부풀리기 위해 두들개로 두드림]된 암키와·수키와와 함께 직선이 가로세로 대각선 방향으로 채워진 무늬[집선문(集線文)]가 타날된 항아리 모양의 토기 조각[호형토기편(壺形土器片)], 쇠뿔손잡이[우각형파수(牛角形把手)]와 이형 토제품(異形土製品)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시 풍기동 밤줄길유적이 조사된 자리에는 발굴 조사 이후 이순신종합운동장이 건립되었고, 조사 내용은 충청문화재연구원 발굴 조사 보고서에 수록되었다.

[의의와 평가]

풍기동 밤줄길유적은 청동기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의 생활 유적과 통일신라시대 분묘군으로 구성된 복합 유적이다. 충청남도 아산시를 통과하는 곡교천 유역은 청동기시대 유적이 밀집 분포하는 지역으로, 전국적으로도 높은 빈도를 보인다. 풍기동용화동 일대에서도 다수의 청동기시대 마을이 조사되었는데, 마을의 규모와 분포 밀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굴 조사 결과 및 남동쪽으로 인접하는 읍내동 유물산포지 등의 존재로 보아 풍기동 밤줄길유적 청동기시대 마을의 규모는 매우 방대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추가 조사가 진행된다면 곡교천 중류 지역에 존재했던 대형 취락군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확인될 것이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고*** 돌살촉[석촉(石鏃)] → 돌화살촉[석촉(石鏃)]
타날된 항아리 모양의 토기 조각[호형토기편(壺形土器片)] → 타날된 항아리 모양의 토기 조각[타날문호형토기편(打捺文壺形土器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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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기하신 "돌살촉"의 용어 수정 건은 고고학사전에 의거 현행 용어를 유지하며, 귀하의 의견을 기각합니다. 아울러 한자표기는 한자와 한글을 1대 1로 일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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