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주지
-
조선시대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 있던 토지신과 곡식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흙이나 돌로 쌓아 올린 터. 사직단(社稷壇)은 본래 왕이 사직신((社稷神)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지만, 주현(州縣)에서는 지역 수령이 대신 제사를 지냈다. 조선시대 대부분의 고을에는 사직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는 아산현·온양현·신창현에 각각 있었다. 사직단은 풍...
-
충청남도 아산시의 젖줄로 일컫는 아산의 중심 하천. 충청남도 아산시의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곡교천(曲橋川)은 총 33개의 지천을 거느린 하천으로, 그 주변에서 농경 산업과 공업 등이 발달하였다. 곡교천의 곳곳에서 과거와 현재 아산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곡교천은 충청남도 아산시를 대략 남동에서 북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주요 하천으로,...
-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향교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공자 등 유교 성현에게 지내는 큰 제례. 충청남도 아산시에는 아산향교, 온양향교, 신창향교 등 세 향교가 있으며 모두 각각 봄[음력 2월]과 가을[음력 8월] 첫 정일(丁日)에 전국 232개 향교와 똑같은 날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 석전대제는 문묘대제(文廟大祭) 또는 상정제(上丁祭)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만, 삽교천 일대에 서식하는 주요 물고기로, 숭어목 숭엇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숭어는 몸이 전체적으로 길어 60㎝ 내외이고 100㎝ 넘는 것도 있다. 둥근 모양인데 머리 부분은 위아래로 납작하고 중간은 원통형이며, 뒷부분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몸 전체에 단단한 비늘이 덮여 있고, 빛깔은 위쪽은 푸른빛이 나는 회색이고 중간에는 약간...
-
1819년(순조 19) 이호빈이 편찬한 충청남도 아산 지역 읍지. 『신정아주지』는 19세기 아산 지역의 경역(境域), 건물, 관원, 호구 등을 수록한 읍지이다. 『신정아주지』는 이호빈(李浩彬)이 편찬하였다. 영조 대에 편찬된 『여지도서』와 1742년(영조 18)에 작성된 『구아주지(舊牙州誌)』를 저본으로 하고 후대의 변화상을 반영하여 1819년 이호...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에 있는 산. 충청남도 아산시 신풍산은 1855년(철종 6) 이호빈(李浩彬)이 편찬한 충청도 아산군[지금의 아산시] 읍지인 『신정아주지(新定牙州誌)』에 따르면, 조운(漕運)하는 군졸들이 해운할 때에는 반드시 이 산에 올라가 순풍이 불기를 기도하였으므로 ‘신풍산’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충청남도 아산시 신풍산은 인주면 공세...
-
고려·조선 시대 아산 지역을 포함한 봉수대에서 횃불과 연기로써 긴급한 상황을 중앙에 전하던 군사 통신 시설. 봉수제(烽燧制)는 변경(邊境)이나 국경에서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봉수대(烽燧臺)에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지방에서 중앙에 일방적으로 연락하는 통신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횃불과 연기를 사용했지만,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찰 경우 봉수군...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의 세심사에 있는 조선시대 승탑들. 아산 세심사 승탑군은 아산 지역에서 보기 드문 조선시대 승탑(僧塔)이다. 승탑은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모신 일종의 무덤이며 부도(浮屠), 묘탑(墓塔)이라고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 선종[불교의 한 종파]이 유행하기 시작한 9세기 이후 많이 만들어졌다. 신라 말부터 고려시대에 성행했던 전형적인 승탑...
-
조선 후기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문장으로 이름난 8명의 인물. 1819년(순조 19) 이호빈(李浩彬)이 편찬한 충청도 아산현의 지리지인 『신정아주지(新定牙州誌)』의 문장조(文章條)에는 윤지복(尹之復), 민사성(閔師聖), 공희성(孔希聖), 차천로(車天輅), 정두경(鄭斗卿), 이진행(李震行), 정운붕(鄭雲鵬), 강취무(姜就武) 등 8명의 문장가를 소개하고 있다. 윤지복, 민사성, 공...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아산현의 관립 교육기관. 아산향교(牙山鄕校)는 조선 초기에 세워진 관립 교육기관으로 유교 선현을 제향하며 유교 이념을 보급하고 아산현 지방의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향교 운영은 아산현감의 주요 임무 중 한 가지였으며, 교과목은 대체로 소학(小學), 사서오경(四書五經) 등의 경서와 주자가례(朱子家禮) 등...
-
충청남도 아산군의 연혁을 정리한 향토지. 『아산군지(牙山郡誌)』는 아산군지편집위원회가 아산군의 연혁을 지리, 역사, 행정, 문화, 산업경제 등을 총 8편에 정리하여 1983년 상권과 하권으로 펴낸 향토지이다. 아산 지역은 신석기 문화가 뿌리를 내린 고대 문화의 중심지였다. 마한의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백제문화권에 소속되어 아름다운 전통과 빛나는 향토사...
-
충청남도 아산시에도 위치해 1년에 3차례씩 돌림병을 막기 위해 국가에서 여러 신에게 여제를 지내던 제단. 여단(厲壇)은 돌림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인 없는 외로운 혼령을 국가나 지방의 군현에서 제사를 지내주던 토석단(土石壇)을 말한다. 조선시대 아산현, 신창현, 온수현[온양군으로 승격]에는 각각 여단이 있었다. 조선 전기의 자료인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아산현 관아의 문루. 여민루(慮民樓)는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영인초등학교 입구인 아산시 영인면 여민루길 20[아산리 412-2]에 있다. 여민루는 충청남도 아산의 누정 가운데 현존하는 건물로서, 영인면 아산리 영인초등학교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 여민루는 1415년(태종 15)에 아산현감 최안정(崔安...
-
조선시대에 서울과 충청남도 아산 지역을 포함하여 지방을 연결하던 교통 및 통신 제도. 역원(驛院)은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사이를 연결하여 공문서 전달, 관물 수송, 사신 왕래, 공무 출장자에게 편의 제공 등을 위해 도로의 중요 지점에 설치된 시설이다.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는 시흥역(時興驛), 창덕역(昌德驛), 장시역(長時驛)과 불장원(佛藏院), 요로원(要路院), 흥인원(興仁院...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영인산 상투봉 아래에 있는 바위. ‘영인산 흔들바위’라는 이름 그대로 육중한 바위가 사람의 손에 의해 움직인다. 상투봉은 봉우리의 모습이 옛 사람들의 상투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는데, 그만큼 봉우리는 돌출되고 가파른 지형이다. 상투봉 정상부 하단에 있는 영인산 흔들바위는 예로부터 흡사 거북의 형상을 하고 있고 흔들림이 기묘하여 동석(動石)으로도...
-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월랑리에 있는 시기 미상의 토축 산성. 용와산성(龍臥山城)은 아산시 음봉면 월랑리 동쪽 끝의 용와산(龍臥山)[238.6m]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다. 용와산성은 축조 경위나 목적, 그 시기 등이 확인되지 않는다. 지방도 628호선 음봉로와 지방도 624호선 탕정면로가 교차하는 산동교차로에서 북쪽으로 지방도 624호선을...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서원리에 있던 조선 후기의 사설 교육기관. 인산서원(仁山書院)은 1610년(광해군 2) 아산 지역 유림의 공의로 김굉필(金宏弼), 정여창(鄭汝昌), 조광조(趙光祖),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등 이른바 동방 오현(五賢)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된 아산 지역 최초의 서원이었다. 후에 기준(奇遵), 이지함(李之菡), 홍가신(...
-
조선 후기 충청남도 아산에서 활동한 문인. 임홍량(任弘亮)[1634~1707]은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성리학을 존숭하고 따랐으며, 신창향교가 이건한 후 상량문을 지었다. 임홍량의 「신창향교이건상량문(新昌鄕校移建上樑文)」이 문집 『폐추유고(敝帚遺稿)』에 전한다. 또한 아산의 사마소(司馬所)[지방의 생원·진사들이 각 고을에 설립한 자체 협의기구]를 건립하였던 사실이 『...
-
조선시대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역리에 설치되었던 교통 통신 기관. 장시역(長時驛)은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역리에 있던 역이다. 역리에는 역말[역촌], 싸리미, 서빠탱이 등 3개의 마을이 있는데, 역말은 조선시대 장시역이 있던 마을이라고 해서 마을 이름을 ‘역말’이라고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장세역(長世驛)’이라고 불렀다. 시흥도(時興道)에 소속되어 충청우도(忠淸右道)...
-
18세기 영조 대부터 19세기 헌종 대에 걸쳐 충청도 각 읍의 읍지를 모아 펴낸 종합 읍지. 『충청도읍지』는 18~19세기 충청도 지역의 읍지를 총 51책으로 펴낸 것으로 온양군[38책], 아주현[47책], 신창현[48책]의 읍지가 수록된 충청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지(道誌)이다. 『충청도읍지』는 저자 미상으로 알 수 없다. 18세기 중반에 간행된 『여지도서(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