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039
한자 靈仁山-
이칭/별칭 동석(動石)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승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충청남도 아산시
해당 지역 소재지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지도보기
성격 바위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영인산 상투봉 아래에 있는 바위.

[명칭 유래]

‘영인산 흔들바위’라는 이름 그대로 육중한 바위가 사람의 손에 의해 움직인다. 상투봉은 봉우리의 모습이 옛 사람들의 상투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는데, 그만큼 봉우리는 돌출되고 가파른 지형이다. 상투봉 정상부 하단에 있는 영인산 흔들바위는 예로부터 흡사 거북의 형상을 하고 있고 흔들림이 기묘하여 동석(動石)으로도 불렸다.

백제 온조왕은 사람이 움직이면 흔들릴 뿐만 아니라 저절로 움직이기도 하는 이 바위를 기이하게 여겨 뽑아버리라 명하였으나 실패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흔들바위에는 ‘문이호위동 창진가이원 진망천재후 유겁조룡위(問爾胡爲動 滄津駕已遠 秦亡千載後 猶㤼祖龍威)’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는데, 정호제(鄭好帝)라는 인물이 새긴 각자(刻字)로 "묻노라, 너는 어이하여 움직이는고, 이 몸을 싣고 창해로 가자꾸나. 진나라가 망한 지 천 년이 지났건만, 오히려 진시황의 위엄이 두렵구나"라는 내용이다.

[자연환경]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에 속한 영인산은 옛 아산현의 진산(鎭山)이다. 가장 높은 신선봉은 높이 364m이며, 산 정상부에는 백제시대의 퇴뫼식[山頂式] 산성이 일부 남아 있다. 퇴뫼식 산성이란 산정상에 산성을 축조한 것을 말한다. 영인산은 인근 경기도 평택으로부터 아산 시가지까지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요지이다. 영인산은 대표적인 다섯 봉우리 권역으로 나뉘는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깃대봉, 연화봉, 닫자봉, 그리고 상투봉으로 에워싸여 있다. 상투봉은 높이 299m로, 영인산의 남쪽에 자리하여 북향으로는 영인산 전역이 한눈에 조망되고 남향으로는 아산시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바라보인다.

영인산의 봉우리 중 상투봉 아래에 영인산 흔들바위가 있는데, 큰 바위이지만 성인이 혼자 밀어도 움직여서 아산의 읍지인 『신정아주지(新定牙州誌)』에도 오랜 기록이 전한다. 영인산 흔들바위는 상부는 넓은 데 비해 하부는 좁은 형태이고, 성인 7, 8명 정도가 바위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크기이다. 성인 혼자서 흔들거나 여럿이 함께 밀더라도 흔들리는 정도는 한결같다.

[현황]

영인산에는 영인산 산림박물관을 비롯하여 영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영인산은 사계절 꽃의 향연이 이어지는 아산의 으뜸 산이다. 많은 시민이 다양한 등산 코스로 영인산을 오르는데, 독자적으로 솟은 상투봉의 경관과 영인산 흔들바위의 기묘함을 볼 수 있는 남쪽의 등산 코스가 인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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