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 연고를 두고 1930년대에 의열단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가계]

홍가륵(洪加勒)[1913~1950]은 1913년 10월 19일 출생하였다. 본적은 충청남도 아산군 온양면 온천리 97이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수원군 음덕면 남양리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기독교 감리교 목사였던 홍승하(洪承河)이며, 홍형준(洪亨俊)이 아버지이다.

[활동 사항]

홍가륵은 아버지 홍형준의 목회 활동 때문에 여러 곳을 옮겨 다녔고, 오산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배재고등보통학교를 다녔다. 독립운동 당시 김웅진(金雄眞), 원홍무(元弘武) 등의 이름을 썼다. 배재고등보통학교를 다닐 때 민족의식에 눈을 뜨고, 1933년 조선혁명간부학교에 입교하고, 의열단에도 가입했다.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했으나 사회주의 사상을 공부하였고, 1934년 4월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졸업하였다. 1934년 5월 지령을 받고 동지 규합을 위해 국내로 잠입했으나, 함께하던 동지의 자수로 온양에서 체포되었다.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36년 9월 대전형무소로 이감되었다. 광복 이후 사회운동에 참여했다가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청주형무소에 갇혔으며, 1950년 6·25전쟁 직전에 처형되었다.

[상훈과 추모]

정부는 의열단 활동 등에 참가한 홍가륵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