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천리에 있는 청동기시대로 추청되는 고인돌.

[개설]

예산군 대술면 화천리 지형은 주변이 낮은 야산으로 대부분 완만한 구릉을 이루고 있다. 화천리 고인돌이 있는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남북으로 길게 냇물이 흐르고 있고 앞쪽으로 평야지대가 펼쳐 있다. 현재 화천리 고인돌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곳에는 연리 고인돌이 있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현재 평야지대인 화천리 입구는 얼마 전까지 낮은 구릉이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화천리 고인돌을 칠성바위라고도 부른다.

[위치]

예산군 신양면 소재지에서 국도32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4㎞ 정도 가면 동쪽으로 마전리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마전리 입구에서 2㎞ 들어가면 북쪽에 마전교가 있다. 마전교를 건너 500m 정도 가면 서쪽으로 무성리마을이 있다. 화천리 고인돌은 무성리마을 입구 북쪽에 있는 야산 구릉에 있다.

[형태]

화천리 고인돌의 크기는 약 260㎝이다. 주변 민묘 조성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고인돌이 묻혀 있다.

[현황]

화천리 고인돌은 현재 남아 있는 상태로 볼 때 매장 주체부가 땅속에 있는 지하식으로 판단된다. 고인돌의 남쪽 앞은 밭으로 개간되어 경작되고 있는데 밭에서 민무늬토기 조각이 일부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화천리는 마을 입구에서 선돌도 발견되어 선사시대 입지에 적합한 곳임을 알 수 있다. 화천리 선돌과 옆 마을 연리의 고인돌과 선돌 등 여러 선사시대의 유적은 청동기 문화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