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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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Dolmen |
이칭/별칭 | 지석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임재수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무덤.
[개설]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선사시대 유적의 대표적인 사례가 고인돌과 선돌, 그리고 유물 출토지이다. 유물 출토지가 고분일 가능성도 있지만 간석기[마제석기] 일색인 것으로 보아 주거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산군 관내에서 확인된 고인돌은 모두 10개소이고, 선돌이 5개소에서 확인되었으며, 따로 유물산포지, 혹은 출토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 3개소이다.
예산군에 있는 고인돌은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북방식은 판석으로 된 지석을 4면에 묻고 그 위에 큰 개석이 올려진 것이 특징인데, 다른 지역의 북방식과 별반 차이가 없다. 남방식 또한 다른 지역의 남방식처럼 작고 괴석형의 지석을 놓고 그 위에 입체적인 개석이 올려진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개석만 확인된 사례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북방식 고인돌의 개석일수도 있고, 아니면 지석이 없이 개석만 있는 개석식 고인돌의 개석일 수도 있다. 자세한 것은 발굴 조사를 거쳐야만 알 수 있다.
[분포]
예산 관내의 고인돌은 신양면과 대술면, 그리고 신암면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그중 대부분의 고인돌이 예산군 동남쪽에 있는 신양면에 있다. 대흥면에서 돌널무덤[석관묘]이 발견된 것을 고려할 때 돌널무덤의 분포와 고인돌의 분포가 서로 권역을 달리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지금까지 확인된 고인돌이 예산군 고인돌의 전부 다라고는 할 수 없다. 이미 없어진 것도 있을 수 있고, 남아 있는 것이라 해도 지표조사를 통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누락된 것도 있을 수 있다.
아울러 예산 지역의 고인돌은 주로 하천변에 있어 다른 지역의 고인돌과 별 차이가 없다. 하천변에 자리하되 지금은 논으로 경작되고 있는 곳에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고 약간 높은 구릉 능선부에 있는 것도 있다.
[특징]
예산 관내의 고인돌은 북방식과 남방식, 그리고 개석식이 모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북방식과 남방식뿐이다. 그러나 지표조사를 통해 넓고 큰 개석이 있는 고인돌이 확인되었는데, 이것이 북벽식 고인돌일수도 있지만 개석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 개석식이라면 북방식과, 남방식, 개석식이 모두 있게 된다.
예산 지역의 고인돌은 주로 신양면과 대술면 일대에 있어 대흥면 동서리에서 발견된 돌널무덤과는 분포 권역이 다르다. 동서리의 돌널무덤은 해발 고도도 높은 곳에 있을 뿐만 아니라 예산 지역 고인돌과 달리 화려한 청동유물을 부장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돌널무덤을 남긴 세력과 고인돌을 남긴 세력은 무엇인가 차이가 있는 집단일 가능성이 있다.
예산 지역 고인돌은 2~3기 정도의 고인돌이 하나의 군집을 이루고 있어 비교적 소규모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예산 지역 남쪽인 홍성이나 보령 지역에서 10기 이상의 고인돌이 하나의 군을 이루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한층 두드러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