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무덤.

[위치]

예산군 예산읍에서 국도45호선을 따라 삽교읍 방면으로 4㎞ 정도 가서 북쪽 신암면 방면으로 5㎞ 정도 가면 조곡리가 나온다. 조곡리에서 북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1㎞ 정도 가면 동쪽 도로변에 낮은 산이 있다. 고인돌은 산의 남향 경사면을 깎아 개간한 1,000여 평[약 3,310㎡]의 밭 북쪽 끝에 남향하여 있다.

[형태]

고인돌은 현재 붕괴되어 있으며 개석(蓋石)의 크기는 긴지름 360㎝, 짧은지름 200㎝이다. 주민들은 조곡리 고인돌을 병풍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원래 개석 아래 지석(支石)이 받치고 있는 상태였는데 현재 고인돌의 지석은 1매가 개석의 옆에 빠져나가 뉘어져 있다. 조곡리 고인돌이 있는 곳은 낮은 야산으로 이루어진 지형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의 오산리와 더불어 화살촉과 돌칼 등이 다수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의의와 평가]

조곡리 고인돌 인근 오산리에서도 고인돌로 보여지는 다수의 대형 괴석이 발견되고 있어, 고인돌들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