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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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石器時代 |
영어공식명칭 | Neolithics Age of Cheorw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김상태 |
[정의]
강원도 철원군 지역에서 농경이 시작되고 토기와 간석기 등을 사용하던 약 1만 년 전부터의 선사 시대.
[개설]
신석기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구석기 시대의 채집 경제가 농경에 의한 생산 경제 체제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서 정착 생활이 본격화되었고 목축과 토기, 간석기의 사용 등으로 이어졌다.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 유적은 아직 없지만 바위그늘 유적과 야외 유적 등이 존재하고 있어 한반도 신석기 시대의 일반적인 양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자연환경과 문화상]
구석기 시대 동안에는 여러 차례 빙하기와 간빙기가 도래하였으나 약 1만 년 전 무렵 마지막 빙하가 물러간 이래 신석기 시대부터는 대체로 현재와 비슷한 온난한 기후가 지속된다. 빙하기 이후 기온 상승과 그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수산 자원의 채취나 어로가 주요 경제 수단으로 등장한다. 경제 활동이 변화함에 따라 정착 생활이 확대되면서 움집을 기반으로 한 씨족 단위의 소규모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철원 토성리 유물산포지의 경우 남대천을 배경으로 움집을 짓고 삶을 영위하였던 소규모 집단의 존재를 유추할 수 있다.
[입지와 유적]
우리나라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수산 자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까닭에 대개 바다나 큰 하천의 하류를 입지로 하여 정착 생활을 하였다. 철원 지역은 용암대지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고 하천 활동에 의한 대규모 침식곡이 발달하여 있어 일반적인 신석기인들의 입지 조건과는 거리가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조사된 신석기 시대 유적도 적지만 향후 신석기 시대 유적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과 연대]
철원 지역은 구석기 시대의 유적, 유물은 상당히 풍부하지만 신석기 시대에 들어서는 급격하게 감소한다. 현재까지 군탄리 바위그늘 유적과 토성리 유물산포지가 알려져 있을 뿐이다. 두 유적 모두 빗살무늬토기편이 소량 수습되었는데, 특히 군탄리 바위그늘 유적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 널리 발견되는 선각에 의해 물고기뼈무늬를 새긴 빗살무늬토기 외에도 찍어 새긴 무늬와 그어 새긴 무늬가 결합된 서해안계 토기가 섞여 있어 주목된다. 철원 지역은 임진·한탄강 수계를 통해 서해안 지역과 연결되어 있어 상호 활발한 교류나 이동이 가능한 지역이므로 서해안계 토기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군탄리 바위그늘에서 수습된 빗살무늬토기의 문양은 선이 가늘고 불규칙하며 입술 부분까지 물고기뼈무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신석기 시대 중기나 그 이후에 신석기 문화로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