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침송씨에 관한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18
한자 尙寢宋氏-關-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오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7년~2000년 - 「상침송씨에 관한 전설」이 수록된 『온양아산 마을사』 관련 자료 조사 및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12월 -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상침송씨에 관한 전설」 수록
관련 지명 오리실 윗말 -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오암리 지도보기
채록지 오리실 윗말 -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오암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시어머니|노승|며느리
모티프 유형 예를 갖추면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오암리에 살았던 상침송씨가 불교승에게 예를 갖추어 복을 받았다는 이야기.

[개설]

「상침송씨에 관한 전설」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오암리에 살던 상침송씨(尙寢宋氏)가 배고픈 노승을 위해 며느리의 소중한 젖을 나눠 주었고, 젖을 먹고 기운을 차린 노승이 발복할 수 있는 명당 자리를 알려 주어 후대손손 번창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상침송씨에 관한 전설」온양문화원에서 2000년 12월에 발간한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되어 있으며,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조사 및 수집된 내용을 토대로 하여 기술하였다.

[내용]

옛날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오암리의 오리실 윗말에 송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해 송악면 강장리로 가는 길목 산자락 밭에 목화를 심었다. 목화가 환하게 피어서 송씨댁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목화를 따는데 목화밭에 한 노승이 누워 있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시어머니가 가서 보니 노승이 굶주림으로 기운을 못 차리고 쓰러져 있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먹을것을 가져오라고 하여 며느리가 집에 가서 보니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마침 그때 며느리가 자기의 젖을 떠올렸다. 그래서 며느리는 아기에게 줄 젖은 남기고, 나머지는 노승에게 주었다.

그 젖을 먹고 난 노승은 ‘후유’ 하고 긴 한숨을 내쉬며 "이제야 살 것 같군! 이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시어머니는 "죄가 된다면 용서하십시오. 드릴 것이 없어서 급한 마음에 며느리가 제 젖을 짜온 것입니다." 하고 말했다. 노승은 "이런 고마울 데가 어디 있습니까? 이 은공을 어떻게 갚습니까?" 하더니 그 앞의 산을 가리키며, "저기에 묘를 쓰십시오. 그러면 왕비가 나올 것입니다."라고 말한 뒤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 후 그곳에 묘를 썼더니 그때 젖을 짜 준 며느리의 딸이 후일 세종대왕의 상침[조선시대 내명부에 속한 정육품 벼슬]이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상침송씨에 관한 전설」은 보은 모티프로, 굶주렸던 노승이 자신을 도와준 사람에게 명당자리를 알려 줘 이후 그 집안에 훌륭한 인물이 나왔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 사상을 중시해 왔다. 그래서 효행, 충절, 정절을 중요시하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오랫동안 불교를 국교로 삼아서 불교 사상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다. 상침송씨 이야기는 불교승에게 예를 갖추고 복을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묫자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