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029
한자 舞踊
영어공식명칭 Danc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맹주완

[정의]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무용인들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예술 행위.

[개설]

아산 지역의 무용 활동은 1980년대 이전에는 인적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미미한 상태였다. 아산의 무용 활동이 가시화된 것은 1987년 한국무용협회 아산시지부[아산시무용협회]가 결성된 때부터이다. 아산 지역은 전문 무용수들을 길러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여가 활동과 생활에 활력을 주는 문화예술 장르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변천]

개화기에 서양문물이 들어오고 사회제도와 예술 환경에 변화가 일기 시작하면서 서양 춤이 등장하게 되었다. 서양 춤의 유입에도 국악원과 민속원 등이 생기면서 전통춤의 명맥은 유지되었지만, 결국 전문 무용 예술인들의 등장과 춤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시대적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충청남도 아산 지역 출신으로 무용과 관련된 대표적 인물은 아산시 인주면에서 태어난 류대복(柳大福)이다. 류대복은 유년시절부터 전통 악기를 잘 다뤘을 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 춤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성준(韓成俊)에게서 고전무용을 배웠다. 일찍이 평양으로 유학을 떠나 후학을 가르쳤으며, 광복 이후 고전무용의 발굴과 무용곡 창작에도 힘썼다. 1949년에는 국립예술극장 무용단 단장으로서 무용곡 창작과 안무에 전념하였고, 이후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교수로서 줄곧 후학을 양성하였다.

한국무용협회 아산시지부는 양동주 1대 지부장을 시작으로 유현옥, 원유선, 양동주, 길남희가 역임하였고, 현재 9대 지부장으로 원유선이 맡고 있다. 한국무용협회 아산시지부는 정기 무용 발표회, 청소년 무용 축제, 창작 무용제 등을 펼치고 있으며, 젊은 무용수 발굴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활동 중인 아산문화예술단의 우문곡 단장은 전국실버예술경연대회, 백제문화제 국제무용경연대회, 국제노인문화예술제 등 각종 국내외 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노인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무용협회 아산시지부의 원유선 지부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태평무 전수자로서 창단 구성원이었다. 원유선은 현재 아산시무용협회장, 아산시무용단장을 맡고 있으며, 천안시에 있는 충남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 전임교사로 재직하면서 무용수들을 길러내고 있다. 전통예술단 예소 및 청소년무용단 버선코의 홍지선 단장은 「버선코 창작무용극」 등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춤을 출 수 있는 무대를 열어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7년에 창단한 설화무용단은 「전통과 창작의 만남」 등의 무용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 순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아산 지역에는 외국 무용단들도 활동하고 있다. 베트남 화센무용단은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베트남 전통무용단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춤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2000년에 창단된 관내 순천향대학교 소속의 떼아트르 현대무용단도 현대무용에 요구되는 창조성과 예술혼을 바탕으로 다양한 춤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이화무용학원, 박정자발레스쿨, 하람무용학원, 볼쇼이키즈주니어발레스쿨, 두드림무용학원, 숙명무용학원, 박선영발레학원, 신창이화무용학원, 벨라무용학원, 길남희무용학원, 성균관무용장존학원, 카이댄스학원 등에서 미래의 무용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아산시무용협회, 전통예술단 예소, 청소년무용단 버선코 등 아산 지역의 여러 무용단은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예술무대를 펼치고 있으며, 아산시 행사 지원은 물론 전통문화예술의 계승과 무용의 미래 지향적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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