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503
한자 靈仁石佛
영어공식명칭 Yeongin Stone Buddha
이칭/별칭 아산리 석조보살입상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영인로96번길 16-6[아산리 235]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이용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보수|복원 시기/일시 1945년 - 영인석불 불신과 불두 접합
문화재 지정 일시 1984년 5월 17일연표보기 - 영인석불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0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영인석불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현 소장처 영인석불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영인로96번길 16-6[아산리 235]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화강석
크기(높이) 265㎝[높이]|87㎝[최대폭]
문화재 지정 번호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

[개설]

영인석불은 아산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시대 석불로 추정된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영인석불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235번지에 있다. 영인초등학교에서 남서쪽으로 마을길을 따라 구불구불 700여m 들어간 지점이다. 아산향교 앞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길을 따라 개울 옆으로 200여m 가게 된다. 비교적 평평하게 트인 공터의 개울가에 서 있으며, 20여m 떨어진 곳에 영인오층석탑도 있다. 크게 보아 영인산 정상을 기준으로 북동쪽 계곡이다.

[형태]

영인석불은 화강암 판석 한 판을 재료로 조각한 높이 265㎝ 크기의 석불이다. 영인오층석탑 인근에 있어 본래 하나의 사역(寺域) 내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릎 아래 부분은 흙 속에 묻혀 있어 확인이 어려우며 불신(佛身)과 불두(佛頭) 부분은 시멘트로 접합되어 있다. 청일전쟁 때 부러진 것을 광복 이후 붙였다고 안내판에 기록되어 있다.

정면에서 볼 때는 환조상(丸彫像)으로 보이나 뒷면은 조각되어 있지 않다. 측면에서 보면 두께가 얇아 부조(浮彫)에 가깝다. 상호(相好)는 길고 가느다란 눈을 지긋이 감고 입술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으며, 콧대의 끝부분이 파손되었다. 널찍한 방형(方形)[네모반듯한 모양]의 얼굴에 앳된 모습이며, 신체 비례도 4~5등신 정도로 짧아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인상을 준다. 양미간 위에 백호(白毫)를 삽입하였던 구멍이 있고, 머리에는 높은 관을 착용하였으며 보관(寶冠) 아래 보발(寶髮)이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판석을 이용했기 때문에 신체는 굴곡이나 요철(凹凸)을 거의 표현하지 않아 석주(石柱)[돌기둥]에 가깝게 평면적이지만 전체적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오른쪽 팔과 몸체 사이에는 공간을 두어 신체의 입체감을 표현하여 주목된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편단우견(偏袒右肩)[왼쪽 어깨에 웃옷을 걸치고 오른쪽 어깨는 드러냄]의 착의(着衣)를 하였으며, 왼쪽 어깨 위로 올라가는 대의(大衣)의 옷 주름은 도식적인 선각으로 조각하였다. 얕게 조각되고 돌이끼가 있어서 배 아랫부분의 옷 주름이나 문양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수인(手印)[양쪽 손가락으로 나타내는 모양]은 오른손을 가슴 위까지 높이 들어 올려 수인을 결(結)하였으며, 왼손은 배 부근에서 손바닥을 편 채 보주(寶珠)를 쥐고 있다.

[특징]

영인석불은 높은 관을 쓰고 있으며, 보관 아래로 보이는 머리카락의 표현이 보발에 가까워 실제로는 보살의 형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존명(尊名)은 현재로서 단언하기는 어려우나, 기존 조사에서는 보관에 선정인(禪定印)을 한 화불(化佛)[광배(光背)나 보관에 그려진 작은 불상]이 보인다는 기록이 있어 관음보살입상(觀音菩薩立像)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선정인이란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상이 취하는 수인으로 손바닥을 편 채로 왼손은 배꼽 아래에 두고, 그 위에 오른손을 포개서 두 엄지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모양이다.

영인석불에서 보이는 어린아이처럼 천진하고 앳된 상호의 표현이나 4~5등신의 짧은 신체 비례, 얇은 판석이기에 석주에 가까운 평면적 조각과 가느다란 팔의 표현 등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보물 제100호 당진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唐津安國寺址石造如來三尊立像)과도 공통되는 요소이다. 조성 시기는 당진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과 비슷한 고려시대로 추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상의 표현은 고려시대 충청남도 지역에서 나타나는 양식으로도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아산시의 영인산 일대에서는 문헌기록과 지표조사 등을 통해 많은 절터가 확인되어 이 지역의 불교가 융성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영인석불은 현존하는 유물로 이를 증명하는 훌륭한 사료가 된다. 영인석불과 같이 높은 관을 쓴 보살입상은 고려시대에 유행한 도상(圖像)으로 특히 이 유형의 불상은 경기·충청 지역에서 다수 확인되었다. 영인석불은 아산시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더불어 고려시대 충청남도 지역 불상의 미감(美感)을 보여 주는 일례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