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수영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397
한자 忠淸水營路
영어공식명칭 Chungcheongsuyeong-ro
이칭/별칭 서남지충청수영구대로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지명/도로와 교량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강경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도로
길이 360리[약 141.4㎞]

[정의]

조선시대 한양에서 출발하여 소사점에서부터 충청남도 아산시를 거쳐 충청수영이 있는 보령시에 이르는 대로.

[개설]

조선시대 전국의 도로는 수도 한양(漢陽)을 중심으로 지역의 중요성에 따라 대로(大路), 중로(中路), 소로(小路)로 구분되어 연결되었다. 이 도로들은 국가의 정책 수행에 있어 중요 거점을 연결한 전국적인 연결망으로서 국가 운영의 기본 동맥이었다. 김정호(金正浩)가 1861년(철종 12) 제작하고 1866년(고종 3) 보완한 것으로 알려진 『대동지지(大東地志)』「정리고(程里考)」에 의주로(義州路), 경흥로(慶興路), 평해로(平海路), 동래로(東萊路), 봉화로(奉化路), 강화로(江華路), 수원별로(水原別路), 해남로(海南路), 충청수영로(忠淸水營路), 통영별로(統營別路) 등 10개의 대로가 나온다. 이 중 9대로가 충청수영로에 해당되는데, 총 360리[약 141.4㎞]의 길이다.

[명칭 유래]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대동지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충청수영로가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9대로의 명칭이 ‘서남지충청수영구대로(西南至忠淸水營九大路)’로 기록되어 있는데, 바로 충청수영로이다. ‘충청수영로’의 명칭은 한양에서 충청수영(忠淸水營)[지금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이 있는 보령까지 이르는 대로이기 때문에 유래되었다.

[제원]

금정도(金井道)와 시흥도(時興道)의 소속 역원(驛院)들은 조선시대의 교통로에서 주로 충청수영로와 그 지선에 있는 역들이다. 금정도의 8개 역은 금정역(金井驛)[현재 청양군 남양면 금정리], 해문역(海門驛)[현재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청연역(靑淵驛)[현재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 세천역(世川驛)[현재 홍성군 홍동면 원천리], 용곡역(龍谷驛)[현재 청양군 화성면 용당리], 몽웅역(夢熊驛)[현재 서산시 해미면 동암리], 하천역(下川驛)[현재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 풍전역(豐田驛)[현재 서산시 인지면 풍전리]이다.

시흥도의 소속 역은 시흥역(時興驛)[현재 아산시 송악면 역촌리], 창덕역(昌德驛)[현재 아산시 신창면 창암리], 일흥역(日興驛)[현재 예산군 오가면 역탑리], 급천역(汲泉驛)[현재 예산군 삽교읍 역리], 순성역(順城驛)[현재 당진시 순성면 양유리], 흥세역(興世驛)[현재 당진시 용연동], 장시역(長時驛)[현재 아산시 영인면 역리]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의 경우 신례원(新禮院)[현재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 인후원(仁厚院)[현재 홍성군 홍북읍 대인리], 요로원(要路院)[현재 아산시 음봉면 신정리], 봉조원(奉詔院)[현재 예산군 삽교읍 신리]이 있다. 신례원의 경우 충청수영로 주요 지선의 분기점이기도 한데, 신례원에서 덕산~해미~서산~태안으로 가는 길과 대흥~청양으로 가는 길 그리고 예산 등으로 가는 지선이 분기한다.

[변천]

조선시대 때 큰 도로를 중심으로 역원이 형성되면서 교통·통신뿐 아니라 군사·행정·외교적 측면까지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1895년(고종 32) 갑오경장으로 역원제가 혁파되면서 역원의 기능이 상실되었고, 교통로도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쇠퇴하게 되었다. 특히 역원의 경우 역사적 위상에 비해 남아 있는 자료가 빈약하고 연구도 미진한 편이다.

[현황]

충청수영로는 한양에서 출발하여 우수영(右水營)에 이르는 8대로 해남로의 소사점(素沙店)[현재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에서 분기하여 충청수영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소사점에서 탁천점(濁川店)[현재 아산시 둔포면]으로 이어지면서 충청남도 아산 지역으로 도로가 진입한다. 이어 요로원[현재 아산시 음봉면]~어라항현(於羅項峴)[현재 아산시 음봉면 원남리삼거리 사이]~신점(新店)[현재 아산시 염치읍]~곡교천(曲橋川)[현재 아산시 염치읍 곡교리]~신창(新昌)[현재 아산시 신창면]~용항원(龍項院)[현재 아산시 도고면]~갈치(葛峙)[현재 아산시 도고면]에 이른다. 그리고 신례원을 지나 무근성천(無根城川)[무한천]을 따라 홍성[현재 홍성군]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서 인후원, 수오랑점[현재 홍성군 홍성읍], 광천점[현재 홍성군 광천읍]을 지나 충청수영에 이르렀던 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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