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서 날씨·동물·나무 등을 보고 그해의 길흉화복이나 농사의 풍흉을 알아보는 풍속.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을 가리키는 날이다. 다른 말로 삼질·삼새날·삼중날(三重日)·상사일(上巳日)·원사일(元巳日)이라고 한다. 양의 수가 겹치는 삼짇날은 풀이 돋고 꽃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하다. 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서는 음력 3월 초사흗날인 삼짇날에 처음...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풍속으로 음력 10월에 집안 가신에게 지내는 제사. 상달고사는 음력 10월 길일을 정하여 대청의 성주, 부엌의 조왕, 안방의 삼신과 같은 가신(家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로 무당을 불러 굿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 유교식 제사를 지낸다. 10월 상달고사의 연원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지위서동이전(三國志魏書東...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과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칠월 칠석(七夕)은 은하수를 사이에 둔 견우성과 직녀성 두 별이 만나는 날이라고 한다. 전해 내려오는 설화에는 직녀와 견우가 오랜만에 만나 오작교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데, 이 때문에 칠석에는 비가 온다는 속설이 있다. 백중(百中)은 음력 7월 15일이며, 여러 번의 김매기가 끝난 첫 휴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