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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31
한자 將帥-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7년~2000년 - 「장수바위」가 수록된 『온양아산 마을사』 관련 자료 조사 및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12월 - 「장수바위」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
관련 지명 외암리마을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지도보기
채록지 외암리마을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설화
주요 등장 인물 총각|지주
모티프 유형 자연물[바위]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있는 장수바위에 관한 이야기.

[개설]

「장수바위」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장수바위에 얽힌 이야기로, 온순하고 마음 착한 총각이 못된 지주의 꾀임에 안타까운 운명을 맞이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수바위」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조사 수집된 내용을 토대로 2000년 12월 온양문화원에서 발간한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시대에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몸집이 큰 총각이 살고 있었다. 총각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무도 몰랐는데, 총각은 머리를 쓰는 일에는 좀 서툴고 어설펐다. 총각은 가끔 실수하기 해도 성격이 온순하고 일도 잘하여 마을 사람들은 총각에게 일을 시키고 대가로 음식을 주곤 하였다.

외암리 마을에 논을 많이 가진 지주가 있었는데 어느 해에 지주의 농사가 소작인들의 농사보다 나빴다. 심술궂고 욕심 많은 지주는 농사가 망친 이유를 외암리 마을에 들어와 살고 있는 근본도 모르는 덩치 큰 총각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어느 날 지주는 총각을 불러 음식을 배불리 먹이고는 저녁때가 다 되었을 때 깊은 산속에 있는 절에 쌀을 가져다주라고 시켰다. 총각은 평소에도 마을 사람들에게 먹을것을 얻어먹고 대신 마을 사람들의 일손을 도와주었기에 아무런 의심 없이 순순히 지주의 심부름을 하기로 하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산속에는 무서운 산짐승이 많았다. 힘이 센 총각이라도 깜깜한 밤중에 산짐승들이 날뛰는 울퉁불퉁한 험한 산길을 가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총각이 깊은 산속으로 올라간 그날 밤, 마을 사람들은 요사스러운 여우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어둠이 내리깔린 후 깊은 산속으로 심부름을 하러 간 총각이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걱정된 마을 사람들은 총각을 찾기 위해 산속을 뒤졌다. 한참을 찾다 보니 총각의 것으로 보이는 큰 신발이 나뒹굴고 있었다. 그리고 총각의 신발 옆의 큰 바위에 총각의 발자국으로 보이는 커다란 발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바위를 마을로 옮기고 총각을 위해 제사를 후하게 지냈다. 마을 사람들은 산속으로 간 총각이 색시로 변한 여우에게 홀려서 온 산을 헤매다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몇 년 후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외암리 마을까지 침략한 왜군들은 바위에 새겨진 거인 총각의 발자국을 보았다. 왜군들은 외암리 마을에 힘센 장수가 있을 것이라며 두려움에 떨면서 달아났다. 거인 총각의 발자국이 새겨진 바위는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마을 동남쪽 서당골에 있는데, 장수 발자국 모양의 파인 홈이 있어 ‘장수바위’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장수바위」의 모티프는 ‘바위’라는 불변의 상징물이다. 「장수바위」에는 마음 착한 총각을 기억하려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바위에 총각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었는데, 몸집이 컸던 총각을 장수에 비유하여 ‘장수바위’라 부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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