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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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바심소리,벼떠는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고대/고대 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시대,고대/남북국시대,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근대/일제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이명재 |
채록 시기/일시 | 1999년 6월 - 「개상질소리」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운식이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의 조종술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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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 「개상질소리」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에 수록 |
채록지 | 장복리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 |
가창권역 | 예산군 - 충청남도 예산군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농요 |
가창자/시연자 | 조종술[장복리 주민, 남, 84세] |
[정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농부들이 보리나 벼를 타작하며 부르는 노래.
[개설]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개상질소리」는 벼 타작을 할 때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흔히 「바심소리」라고도 한다. ‘개상’은 받침대 위에 큰 통나무를 얹어 곡식의 낟알을 떨어내는 데 쓰이는 재래식 농기구를 일컫는 말이다. 농사를 크게 짓는 집안에는 따로 개상을 마련하여 썼지만 대개의 농가에서는 받침대 위에 나무 절구통을 얹어서 사용하였다. 튼튼한 밧줄인 자리개로 볏단을 감아 개상에 메어쳐 타작하는 일을 ‘개상질’이라고 한다. 개상질은 순전히 사람의 힘으로 하는 타작이라서 장정들도 힘에 부치는 고된 노동이다. 「개상질소리」는 노동의 고됨을 덜어 주고 일의 효율을 높여 주는 기능을 담당하였다.
[채록/수집 상황]
「개상질소리」는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에 거주하는 조종술[남, 84세]이 부르는 것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운식이 1999년 6월에 찾아가 채록한 것이다. 구연자 조종술은 「개상질소리」와 같은 계통의 「도리깨질 소리」, 「바심소리」, 「짝바심소리」를 젊어서 많이 불렀는데, 지금은 가사를 까먹고 소리가 잘 안 나온다고 하였다. 잠깐 부른 조종술의 소리 가사는 2001년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조종술에 따르면,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개상질소리」는 여럿이 부르는 소리와 둘이 돌아가며 부르는 「짝바심소리」가 있다고 한다. 먼저 여럿이 부르는 소리는 상개생이[선소리꾼]가 “들어가세” 하면서 소리를 메기며 볏단을 내리치면 박자에 맞추어 다른 사람들이 소리를 받아 “우여차”를 외며 4~5회 개상질을 한다. 그러면 다음 사람이 받아 소리를 하고, 다시 4~5회 개상질을 맞추어 하고 다음 사람이 소리를 받는 구성 방식이다. 「짝바심소리」는 두 사람이 돌아가며 부르는 구성 방식이다.
[내용]
“아아 에 아아 헤 / 저 근너 갈미봉 / 먹구름 들어온다 / 우여차 // 아아아 헤 아아아헤 / 저근너 갈미봉 / 거먹 구름 넘어온다 / 우여차”
[현황]
충청남도의 다른 지역이나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개상질소리」는 민요로서의 가치가 높다. 다른 지역에서 전해지는 단순한 소리와 달리 음악적 요소와 의미 있는 사설이 따르는데, 가사가 자세하게 채록되지 못한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