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무신 강민첨의 묘.

[개설]

강민첨장군묘는 고려 전기 무신으로 여진과 거란의 침입을 막은 장군 강민첨(姜民瞻)[963~1021]의 묘이다. 실전되었던 것을 1960년경 발견하여 복구하였다. 강민첨장군묘는 1990년 12월 31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1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대술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3㎞ 정도 이동하면 이티리에 이른다. 강민첨장군묘는 이티리 뒷산에 있다.

[변천]

강민첨장군묘는 실전되었던 것을 1960년경 ‘장군지묘(將軍之墓)’라고 쓰인 빗돌의 일부가 발견되었다. 얼마 뒤 마전리에 사는 농민이 나머지 부분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형태]

강민첨장군묘 묘지 면적은 147,174㎡이며, 원형의 묘 앞에 석상을 두고 좌우로 문인석과 무인석을 거느리고 있다. 석상 바로 앞에는 좌우로 석양(石羊)과 동자상이 세워져 있으며 차례로 석등과 석주가 늘어서 있다. 묘역 앞에는 홍문을 세웠다. 왼쪽 구비(舊碑) 앞면에는 ‘고려 익대공신이자 문하시랑으로 상주국 천수현 개국남으로 식읍을 받은 강민첨의 묘[高麗推誠致理翊戴功臣金紫興祿大夫太子太傅兵部尙書門下侍郞上柱國天水縣開國男諡殷烈姜公民瞻之墓]’라고 적혀 있다. 묘 하단부에 강민첨을 모신 마부의 묘와 말무덤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강민첨장군묘 묘역 앞에 1957년 세운 강민첨 장군 신도비가 있다.

[현황]

1975년 경상남도 하동군에 강민첨 장군 사당이 건립되어 매년 음력 10월 5일에 제를 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강민첨장군묘는 약 1,000년 전 고려시대 인물의 능묘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