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수철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절터.

[개설]

덕봉산 절터는 예산군 예산읍 수철리(水鐵里) 덕봉산 자락에 있는 조선시대의 절터로 현재는 잡목과 소나무만 무성할 뿐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위치]

예산군 예산읍에서 벚꽃로를 따라 4㎞ 정도 북쪽으로 가다 동쪽으로 3.5㎞ 가면 수철리저수지가 나온다. 탈해사 올라가는 길 맞은편으로 덕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계곡을 따라 나 있다. 길을 따라 덕봉산 중턱까지 올라가면 깊숙한 골짜기의 해발 280m 정도 서남향 경사면에 덕봉산 절터가 있다. 덕봉산 절터는 탈해사를 마주보고 있다.

[현황]

덕봉산 절터는 절터의 상단부로 추정되는 곳에는 높이 1m의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석축이 10m 정도 남아 있다. 사찰은 남서향이며 대지를 조성한 다음 석축을 조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축대 위쪽에는 약 60㎡에 이르는 평탄한 대지가 조성되어 있다. 절터는 현재 파괴된 상태이고 낙엽과 잡목이 무성하여 건물터의 존재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금당터[金堂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 내에는 주춧돌로 보이는 석재와 우물터가 남아 있다.

절터 주변에서는 어골문(魚骨紋) 기와편과 질흙이 거칠고 기벽이 두꺼운 조선시대 기와편이 다수 수습되고 있어 조선시대에 건립된 절터로 추정된다. 덕봉산 절터에서 서쪽으로 능선을 가로질러 0.5㎞ 정도 가면 덕봉산 절터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덕봉암 터가 있다. 덕봉암 터에서는 덕봉산 절터와 같은 기와편 등이 수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