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동산리 대련사에 있는 불전.

[개설]

대련사원통보전은 대련사 경내에 있는 불전이다. 1975년 건물 보수 당시 상량문과 현판이 발견되어 원통보전에서 극락보전으로 법당의 명칭이 바뀌었고 현재 극락전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대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위치]

광시면 동산리에서 서쪽으로 난 대련사 가는 길을 따라 1㎞ 정도 올라가면 봉수산의 중하단부에 남쪽을 향하고 있는 대련사가 있다. 원통보전은 대련사 경내에 있다.

[변천]

대련사원통보전은 지은 시기를 알 수 없는데, 1975년 해체, 보수 당시 건물에 관해 기록한 상량문과 ‘극락보전’이라고 쓰인 현판이 발견되었다. 그로 인해 1647년[인조 25]에 보수되었고 이후 한 차례 더 수리했다는 사찰의 내력과 함께 법당의 이름이 밝혀져, 원통보전에서 극락보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현재 원통보전의 현판은 ‘극락전’으로 되어 있다.

[형태]

대련사원통보전의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이며,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 있는 다포 양식이다. 양옆에 바람막이 풍판을 달아 놓았다. 자연석으로 쌓은 높은 기단 위에 원형의 초석을 놓고 그 위에 둥근기둥을 세웠다.

극락전 안에는 아미타불,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의 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고, 지장탱, 신중탱, 칠성탱, 산신탱 등의 불화와 1977년 작성한 ‘개금불사동참방명기’, ‘대련사 중수기’ 등의 현판이 걸려 있다.

[현황]

대련사는 656년[백제 의자왕 16] 고승 의각과 도침이 세운 절이나 고려시대의 기록은 전하지 않고, 조선시대에 여러 차례 보수하고 고쳐 세운 기록이 남아 있다. 대련사 경내 건물로는 원통보전을 비롯하여 노전, 산신각, 요사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