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1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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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장치기,공놀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목진호 |
[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하는 공놀이 경기의 일종.
[개설]
얼레공놀이는 넓은 마당이나 들판에서 양편으로 나눈 다음, 나무채를 이용해서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는 놀이다.
[연원]
얼레공놀이는 지상에서 도보로 행했던 격구(擊毬)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 놀이라고 하며 '장치기'나 '공놀이'라고도 불린다. 유사한 용어로는 타구(打毬), 봉희(棒戲) 등이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공은 주로 나무를 둥글게 깎아 만드는데 단단하게 생긴 옹이 부분으로 만들어 '나무옹이'라고도 부른다. 김한식[계수동 주민, 남, 84세]에 의하면, 얼레공놀이는 넓은 들판이나 잔디밭 혹은 마당에서 했는데, 두 편으로 나눠 120㎝가량 길이의 나무채를 이용해 나무옹이로 만든 공을 상대편 골문에 넣었다고 한다.
[놀이 방법]
먼저 양편으로 갈라 주장을 뽑은 후 마당 중앙에 파 놓은 구멍에 공을 놓고 시작한다. 양편은 이 공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빼앗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면서 자기편끼리 공을 연결하면서 경기를 펼친다. 이 놀이는 딱딱한 공과 긴 나무채를 다루어야 하고, 서로 몸싸움을 벌이며 격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여성이나 노약자보다는 젊은 청년들이나 나무꾼들 사이에서 성행했다고 한다.
[현황]
시흥시에서 현재 얼레공놀이는 전승이 활발하지 않다. 오히려 인근의 수원시나 평택시 등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