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무네미마을은 도시로 떠난 출향인들이 고향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마을 소식지를 만들어 보내고, 초청 행사를 개최하던 것을 확대하면서 조성된 농촌 체험 마을이다.

[명칭 유래]

무네미마을의 이름은 오래전부터 물이 넘친다 하여 구어로 ‘무네미’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다. 무네미마을은 앞 개울이 늘 가득 차 흘렀다고 하여 물 ‘수(水)’ 자와 넘칠 ‘유(踰)’ 자를 써서 수유동(水踰洞)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무네미마을은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5리에 형성된 자연 마을이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수유동, 밀례, 무금동, 관좌가 병합되어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에 소속되었다. 일제 강점기 이전에는 수유마을 또는 수유동으로로 불리다가 ‘무네미마을’을 별칭처럼 사용하여 왔다. 2000년에는 도시로 떠난 출향인들에게 마을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무네미소식」을 발간하고, 2003년에는 마을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재배한 농산물을 직거래하기 시작하였다. 2005년 새농촌건설운동 마을, 2009년 녹색 농촌 체험 마을로 선정되었다.

[자연환경]

군청 소재지인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북쪽으로 20여 분 떨어진 곳에 있다. 민통선 북방마을인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와 남쪽으로 와수 시가지, 동쪽으로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를 경계로 모기동산을 마주하고 있다. 무네미마을 동쪽으로는 사곡천이 길게 흐르는데, 하천 범람이 자주 있어서 평평한 토지가 발달하였으며, 오대쌀 농사를 위주로 친환경 농업을 하고 있다. 독수리와 휘파람새를 비롯하여 뻐꾸기, 원앙, 청둥오리, 매, 후투티, 기러기, 호반새 등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이 매년 날아 든다.

[현황]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의 면적은 17.5㎢이며, 2016년 기준으로 와수5리에는 가구 수 103세대에 218명[남자 99명, 여자 11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무네미마을은 녹색농촌체험관[177.75㎡]과 민박으로 개조된 다목적회관, 펜션을 운영하면서 도시민들이 체류할 수 있는 체험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손모내기, 논에 오리 풀어 넣기, 못지게 지기, 오대쌀 떡메치기, 가래떡 뽑기 등 다채로운 농촌 체험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대쌀과 토마토 등 마을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직거래하면서 농외 소득을 증대하고 있다.

매년 음력 2월 1일을 ‘일꾼의 날’로 정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철원머슴날놀이’를 마을의 전통문화로 계승하고 있다. 2015년, 2017년에는 철원군을 대표하여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경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