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돈수를 시조로 하고, 이순신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세거성씨.

[개설]

덕수이씨(德水李氏)는 경기도 개풍군 중면 덕수리[현재 황해북도 개풍군 덕수리]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며 시조(始祖)는 이돈수(李敦守)이고, 아산시의 입향조(入鄕祖)는 이순신(李舜臣)이다.

[연원]

덕수이씨의 시조는 13세기 고려시대 무인 집권기 거란과의 전쟁에서 공을 세운 이돈수이다. 2세손인 이양준(李陽俊)도 몽골과의 전쟁에서 공을 세웠다. ‘덕수’라는 본관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3세손 이윤온(李允溫) 때문이다. 이윤온이 판도판서(版圖判書)와 상호군(上護軍)을 역임하고 선충경절공신(宣忠勁節功臣) 벽상삼한삼중대광(壁上三韓三重大匡)으로 덕수부원군(德水府院君)으로 추증되자 후손들이 덕수를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입향 경위]

충무공 이순신이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8살 때 외가가 있는 충청남도 아산군 원남면 백암리[현재 염치읍 백암리]로 이주하게 되면서 덕수이씨가 백암리에 거주하게 되었다.

[현황]

이순신 사후에도 이순신의 후손들이 백암리에 계속 거주하게 되면서 덕수이씨 집성촌이 생겼다. 덕수이씨 집성촌은 1966년 현충사(顯忠祠) 성역화 작업 때 현충사 뒤쪽으로 옮겨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관련 유적]

충신 이순신 정려, 이순신 신도비, 어제 이순신 신도비, 아산 이충무공 유허, 이충무공 고택, 이충무공사적비, 아산 이충무공묘 등 이순신과 관련된 유적이 많다. 특히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방화산 기슭 아산 이충무공 유허에 있는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서 건립한 사당(祠堂)이다. 아산 이충무공 유허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과 이충무공 고택, 활쏘기 연습을 하던 활터, 이순신 후손들의 정려 등이 있다.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2리 덕수이씨 가묘(家廟)[한집안의 사당] 입구에는 충국순의비(忠國殉義碑)가 세워져 있다. 충국순의비는 이범윤(李範允), 안중근(安重根), 강만국(姜晩菊) 등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함경북도 경원군, 회령시 등지에서 무장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던 독립운동가 이규풍(李奎豊)과 이규풍의 가족을 기억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