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리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53
한자 牙山-
영어공식명칭 Asan Arira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8년 7월 - 장미숙이 아산아리랑보존회장인 심재민을 만나 채록
성격 민요

[정의]

충청남도 아산과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노래.

[개설]

「아산아리랑」은 나라를 찾기 위해 부모를 떠나는 심경과 항전의 의지, 광복을 그리는 희망을 노래에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아산아리랑」은 2015년 한국민요학회에서 발행한 『한국민요학』 제43집에 수록되어 있다. 「아산아리랑」은 2018년 7월에 장미숙이 아산아리랑보존회장인 심재민을 만나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아산아리랑」의 전체적인 선율은 「밀양아리랑」에서 보이는 시김새와 같다. 처음 시작하는 후렴구와 유절[제1절을 제2절 이하에도 그대로 부르는 형식] 부분은 형식이 다르지만, 셋째 장단 이후는 같은 선율로 부르는 환두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아산아리랑」은 구성음, 선율 진행, 시김새, 창법 등에서 전반적으로 경기민요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내용]

임동권의 『한국민요집』의 「아산아리랑」

[앞소리]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요/ 광복군 아리랑 불러나 보세//

1. 우리 집 부모가 날 찾으시거든/ 광복군 갔다고 말 전해 주소//

2. 광풍이 불어요 광풍이 불어요/ 삼천만 가슴에 광풍이 불어요//

3. 바다에 두둥실 떠오는 배는/ 광복군 싣고서 오시는 배래요 //

4. 아리랑 고개서 북소리 둥둥 나더니/ 한양성 복판에 태극기 펄펄 날리네//

김연갑의 『민족의 숨결 아리랑』의 「광복군아리랑」

[앞소리]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요/광복군 아리랑 불러나 보세//

1. 우리 집 부모가 날 찾으시거던/ 광복군 갔다고 말 전해 주소//

2. 광풍이 불어요 광풍이 불어요/ 삼천만 가슴에 광풍이 불어요//

3. 바다에 두둥실 떠오는 배는/ 광복군 싣고서 오시는 배래요 //

4. 동실령 고개서 북소리 둥둥 나더니/ 한양성 복판에 태극기 펄펄 날리네//

1절에서는 부모·형제들 모르게 독립운동을 떠난다는 심경을, 2절에서는 삼천만 동포의 결사 항전의 굳은 심경과 그로 인한 험난한 고난의 길을 표현하고 있다. 3절에서는 조국 광복을 향한 광복군의 드높은 기치를, 4절에서는 드디어 태극기 휘날리는 조국 광복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삼천만 동포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아산아리랑」이 아산 지방 민요라는 설은 임동권의 『한국민요집』에서 「광복군아리랑」이 아산 지방에서 수집되었다는 기록에 근거한다. 또한 신경림의 『민요기행』에서는 윤봉길[덕산], 한용운[홍성], 김좌진[홍성], 박헌영[예산], 이강국[예산], 유관순[천안] 등 많은 항일투사가 삽교천아산만 지역 출신이라는 점과 김좌진 장군을 따라 아산만에서 배를 타고 만주로 향하면서 이 노래를 많이 불렀다는 김 노인의 증언에 따른다.

아산과 당진은 예로부터 뱃길로 중국과 가까워 자주 왕래가 있었기에 아산에서 부르던 「아산아리랑」이 배를 타고 중국으로 건너가 「광복군아리랑」으로 탄생하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산아리랑」이 먼저인지 「광복군아리랑」이 먼저인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임동권의 『한국민요집』의 「아산아리랑」과 김연갑의 『민족의 숨결 아리랑』의 「광복군아리랑」에 실린 가사를 보면 「아산아리랑」에는 마지막 소절이 “아리랑 고개”로 「광복군아리랑」에는 “동실령 고개”로 불린 것만 다르고 모든 가사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같은 노래라고 할 수 있다.

[현황]

「아산아리랑」은 현재 아산시 읍내동의 주민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온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매주 수요일에 심재민 아산아리랑보존회장이 풍물 수업으로 「아산아리랑」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의 연구 모임인 아산사랑방에서 「아산아리랑」을 주제로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총 2회의 학술대회가 개최하는 등 「아산아리랑」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아산아리랑」이 우리 민족의 광복을 향한 심경이 그대로 표현된 것으로 아산의 토속민요라는 지역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항일독립운동가의 하나인 「광복군아리랑」으로 불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 이는 아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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