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비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39
한자 龍-
영어공식명칭 A Legend of Dragon’s Scale
이칭/별칭 비늘고개,비누고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경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7년~2000년 - 「용의 비늘」이 수록된 『온양아산 마을사』 관련 자료 조사 및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12월 - 「용의 비늘」 『온양아산 마을사』 제2권에 수록
관련 지명 비누고개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지도보기
채록지 비누고개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
주요 등장 인물 구렁이에게 제물로 바쳐지는 처녀|처녀를 사랑하는 청년
모티프 유형 세상의 횡포에 좌절되는 인간의 비극적 사랑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지명 유래담.

[개설]

「용의 비늘」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에서 사랑하는 처녀가 구렁이에게 제물로 바쳐지자 처녀를 구하려고 구렁이와 싸운 총각의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용의 비늘」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현지 조사를 통해서 채록한 기록을 바탕으로 2001년 12월 온양문화원에서 발간한 『온양아산 마을사』 제2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에 서로 사랑하는 처녀와 총각이 한마을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처녀는 마을을 괴롭히는 구렁이에게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다. 총각은 두려움에 떠는 처녀를 구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처녀는 마을을 구하려면 자신이 제물이 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체념하고 별다른 저항도 못 했다. 처녀는 자신의 처지가 불쌍하여 하염없이 눈물만 흘릴 따름이었다. 정해진 날 밤 굴에 혼자 남게 된 처녀는 공포에 떨다가 구렁이가 나타나자 놀라 기절하였다.

약속대로 처녀를 구하기 위해 굴속에 숨어 있던 총각은 구렁이와 사투를 벌이면서 신령에게 애타는 마음으로 도움을 청하였다. 그러자 신령이 하얀 연기 속에서 나타나며 지팡이로 구렁이의 머리를 치니, 구렁이가 용으로 변해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기진맥진 쓰러진 총각이 다음 날 깨어나서 보니, 바위에 비늘만 남아 있었다. 그때의 동굴이 지금은 고개가 되었는데, 산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돌비늘은 총각과 구렁이가 사투를 벌일 때 떨어진 용의 비늘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비늘고개’라 불렸는데, 지금은 ‘비누고개’라 부른다.

[모티프 분석]

「용의 비늘」은 마을을 괴롭히는 구렁이에게 제물로 바쳐진 처녀와 처녀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싸우는 총각이 소재이다. 구렁이[뱀]는 처녀와 총각의 결합을 막는 사회적 장애를 상징한다. 지네와 더불어 구렁이는 사람들이 혐오하는 대상으로 여겨진다. 채록된 전설의 끝은 둘의 결혼이 생략된 것처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구렁이에 바친 처녀를 위해 싸운 총각의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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